'마인' 차학연, 휘몰아치는 전개 속 최애픽 "가슴뭉클 유리정원신"

황소영 2021. 6.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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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차학연

배우 차학연이 직접 꼽은 최애 장면이 공개됐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마인'이 모든 예측을 빗나가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후반부 전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차학연이 한수혁 캐릭터의 가슴 뭉클했던 순간을 꼽았다. 수혁의 아지트라고 할 수 있는 유리정원에서 정이서(유연), 김서형(서현)과 진심어린 마음을 나눈 장면을 가장 인상깊은 신이라고 답했다.

극 중 누가 봐도 부러워 할 배경을 가졌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하고 재벌 3세 인생에 염증을 느끼며 살아온 수혁. 유학 생활을 마치고 효원가로 돌아온 그가 불면증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메이드 정이서에게 방을 바꿔 자자는 은밀한 제안을 하고, 정이서를 향해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빗속 키스를 나누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던 장면이었다.

이와 관련 차학연은 "유리정원에서의 모든 신들이 좋았다. 실제로 꽃이 피기까지 기다렸다가 후에 촬영을 하기도 했는데 그 정도로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줬고, 그 속에 고독하게 지내온 수혁이의 슬픈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유리정원에서 연기했던 모든 장면들이 더욱 애틋하게 남았다. 유리정원에서 어머니 서현에게 처음으로 수혁이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마음을 여는 장면 역시 여운이 깊게 남았다"라고 추억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춰 주신 김서형 선배님 덕분에 더욱 집중해서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유독 선배님들과 감정 신이 많은 편인데, 평소에는 한없이 다정하고 유쾌한 선배님들이 본 촬영에 들어가게 되면 매 감정 신마다 다르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하게 된다. 그 덕분에 같은 상황에서도 조금씩 다르게 참아내고, 감정을 쏟아내는 연기를 배우고 있다"라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른이 되면 효원의 후계자로 임명한다'는 정동환(한회장)의 유언장이 공개되고, 차학연은 이내 자신이 원한 삶이 아니라는 이유로 할아버지 유언을 따를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효원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지목 받은 현실에 괴로워하는 한편, 사랑하는 정이서에 대한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효원가 도련님으로 집안 기대에 순응한채 살아온 수혁이 처한 위기와 혼란의 뒤엉킨 복잡한 감정을 담아낸 차학연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슬픔을 삭이고 단호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애처로운 눈빛,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 등으로 복잡미묘한 감정을 전달했다.

'마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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