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물보' 비뇨기과 간호조무사 "男들의 성적농담→사이버 수사했으나 처벌 못해"‥왜?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31 23: 51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고민 사연이 그려진 가운데, 비뇨기과 간호 조무사가 성희롱을 당하게 된 직업적인 고충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고민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번째 사연자를 만나봤다. 사연자는 “작년에 가족들과 상의없이 집을 나왔다”며 돌발 독립으로 가족들과 멀어졌으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민을 전했다. 독립한 이유를 묻자 사연자는 “통금이 심했던 어린시절, 막상 나가니 가족들과 추억이 그립더라”며 후회했다. 

이에 두 보살은 “그러니까 왜 나가냐, 나가면 후회한다”며 버럭,  사연자는 “명절에 부모님집을 방문했다,  한 번 나갔으면 마음대로 들어올 수 없다고 하더라”면서 “아버지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전에 들어오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사연자는 “근데 언니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언니들에게 미안해서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첫째 언니는 읽지도 않아,둘째 언닌 계속 네 맘대로 살라고 답장이 왔다”고 했다. 이에 두 보살은 “선물들고 자연스럽게 들어가 석고대죄하라, 지금부터 출가 전까지 가족을 위해 충성하겠다고 해라”며 조언하며 가족에게 영상편지를 전했다. 
다음은 4살 차이 커플 사연자가 들어왔다. 가치관이 아예 반대라는 두 사람은 각각 파이어족과 욜로족이라고 했다. 남자친구가 파이어족, 여자친구는 욜로족이었고, 파이어족이란 말에 이수근은 “걱정 대출을 미리 받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여행을 가서도 공부를 한다고 하자, 서장훈은 “배가 불렀구나  1년이 넘어 좀 식은거냐”며 일침,  사연자는 서장훈이 했던 말을 빌려 “즐거움만으로 발전할 수 없다고 해, 노력이 들어가기에 공부라 표현한 것, 지금은 회사원이지만 먼훗날 창업하고 싶다”며 야심찬 계획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노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는지가 그 사람의 능력,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한다”면서 “차라리 아침에 공부를 해라, 여자친구를 위해 2시간도 일찍 못 일어나냐”며 매일 2시간이 필요하면 여자친구가 자고있을 때 공부를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 분야에 최고라고 크게 성공한 건 아니다,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주변을 돌봐야 네 꿈도 이루고 성공할 수 있다”면서 “농구도 창의적인 경기력을 뽐내는 선수는 24시간 몰두하지 않아,넓은 시야로 본 세상을 접목했을 때 창의적인 사람이 나온다”며 이를 비교하며 조언했다.   
다음 사연자는 친구가 셀럽 래퍼를 흉내내며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친구와 함께 출연했다. 이어 SNS를 통해 다양한 사진들을 공유했고, 마치 앨범자켓을 보는 듯한 포즈가 재미를 안겼다. 
사연자는 친구에 대해 “학교에서 자기 입으로 잘생겼다고 강조하고 다닌다”고 하자서장훈은 “그게 쓸데없는 짓”이라며자신감이 있는건 좋지만, 과하게 티내면 오히려 독이라 했다. 서장훈은 “자신감도 정도껏 해야한다, 아무도 안 알아주는데 스스로 그러면 어쩌냐”면서도 “네 나이에 자신감 있는건 참 좋다”고 말했다.  
게다가 크루처럼 친구들이 모여다닌다고 하자, 코시국에 무리를 짓고 다닌단 말에 서장훈은 발끈하며 “쓸데없는 짓하면 나중에 데이터 시대에 지워지지 않아,연예인 아니어도 애들과 쓸데없는 짓 하고 다니면 안 된다”며 일침했다. 
다음 사연자를 만나봤다. 사연자는 “병원에서 일하니 남자들이 성적으로만 다가온다”면서 비뇨기과에 근무하기에 안 좋은 일을 많이 당했다고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SNS를 통해서도 성희롱을 듣는다는 사연자는“가장 심했던 사건은, 저한테 동영상을 보낸적도 있다”면서 “비뇨기과다니면 내 것도 봐달라고 하더라”며 놀란 마음에 곧바로 신고했다고 했다. 심지어 사이버 수사까지했으나 학생이라 처벌하지 못 했다고. 
서장훈은 “답은 이미 나왔다”면서 “SNS하지마라”며 물론 SNS활동이 잘못은 아니지만큰 즐거움과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자극적인 메시지가 온다면 댓글 혹은 메시지를 차단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으라 조언했다.
하지만 문제는 오프라인 소개팅에서도 있었다. 급기야 소개팅에서 성적인 농담을 들었다고 하자, 두 보살은 “스쳐지나갈 사람에게 네 개인정보 알릴 필요 없다,신원이 불명한 사람에겐 날 다 보여줄 필요없다”며 조언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온통 이상한 사람만 있지 않아, 보람되고 즐겁게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다음 고민자를 만나봤다. 미혼의 사연자는 오빠 부부가 아들을 두고 가출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을 전하며  그 오빠부부를 찾아야할지 고민이라 했다.
사연자는 오빠부부를 4년 만에 찾았으나 찜질방을 전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어머니가 오빠부부에게 몇 달간 아들과 다닐 도움을 줬으나 이번엔 같이 가출을 했다”고 전했다. 가출한 이유에 대해 묻자 사연자는 “가족과 마찰이 있긴하다”면서 결혼을 안한 사연자가 미혼으로 5년간 조카를 돌보고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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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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