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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멸망` 박보영X서인국, 다시 만났다... 얽힌 운명 극복할 수 있을까?

박정수 기자
입력 : 
2021-05-31 22:37:13
수정 : 
2021-07-05 19: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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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멸망' 박보영과 서인국이 다시 만났다.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는 박보영과 서인국이 자신들의 운명과 감정 사이에서 고민하며, 결국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잠적 후, 서바이벌 오디션에 나간 귀공자(남다름 분)가 탁동경(박보영 분)을 찾아왔다. 귀공자는 "연재 계속하겠다. 어차피 얼마 안남았으니 줄여서 완결 내겠다"며 "꿈에 계속 이상한 게 나온다. 이상한 남자가 나와서 협박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탁동경은 순간 실소했고, 이내 멸망(서인국 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멸망은 과거의 탁동경을 보게 됐고, 계속 아는 척을 하려 했지만 번번히 소녀신(정지소 분)이 나타나 멸망에 냉소적인 말들을 늘어놨다. 이어 소녀신은 멸망에 "이제 감이 좀 오냐. 네가 그애한테 어떤 짓을 했는지. 그 애한테 사랑을 받아 사라지겠다? 꿈도 크다"며 비웃었고, 멸망은 반박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탁동경과 멸망이 다시 만났다. 차 안에서 탁동경은 "어디갔었냐. 도망갔었냐. 알아듣게 설명하라"며 걱정섞인 화를 냈다. 이에 멸망은 "다 잊어서 화가 난다"며 알 수 없는 소리들을 늘어놨다. 이어 탁동경은 "네가 사라졌는데 난 찾아갈 곳도 없었다. 너네 집을 알려달라. 네가 또 쫒겨나도 내가 찾아갈 곳이 있다"고 말했다.

집으로 온 둘은 멸망은 "내가 잘못 판단했다. 잘못내린 결론이었다. 네 말이 맞다. 날 사랑해서는 안되고 할 수 없다. 그래서 네 소원 들어줄 수 없다"며 "널 사랑해달라는 건 불가능하다. 같이 사는 거 그만하자."며 선을 그었다.

나지나(신도현 분)과 이현규(강태오 분)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규는 수능시험을 망쳤고, 자존심에 친구들과 여자친구 나지나 앞에서 유학을 가버린다고 선언을 했고, 수습이 안되던 이현규는 차주익(이수혁 분)에 대신 부탁해 나지나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현규는 차주익에 "원래 뭐 먹고 체하면 그 음식 잘 안먹지 않냐. 난 그래도 떡 좋아한다. 근데 그 애는 싫어한다. 체한 건 난데. 나한테는 왜 왔냐고 하더라. 나 또 아무말도 못했다"며 나지나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음을 드러냈다.

그 시각 나지나는 차주익과 입맞춤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과거, 유학 소식을 들은 나지나는 이현규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이 모습을 본 차주익은 "그 애가 그렇게 좋냐. 소문 다 났다. 그쪽이 여기 8층 남자애 기다리는 거라고. 만나면 뭐 어쩔 거냐"며 답답해 했다. 이에 나지나는 "한강에서 맥주도 못 마셔봤고, 할로윈에 이태원도 못 가봤고, 키스도 못했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 모습을 본 차주익은 나지나에 키스했다.

회식자리에서 지조킹(허재호 분)은 "다들 달고나 작가 소식은 들었냐. 편집자들도 알 건 알아야 한다. 그 작가가 난소암이다. 그래서 요즘 연재도 뜸한 거다. 그래서 남편도 병수발 못한다고 도망간 거 아니냐"며 "마음을 곱게 써야 한다. 성격이 꼬장꼬장해서 나라도 도망갔겠다"고 말했다. 이어 탁동경에 "웃자고 한 얘기에 까칠하다. 그러다 시집못간다"며 비웃었다.

이에 탁동경은 "왜 남의 인생 맘대로 퇴고질하고 자빠졌냐. 퇴고는 네 원고에나 해라. 시집은 못가도 어디 가긴 갈 거다. 나 암이라서 3개월 뒤에 죽는다. 시집보다 저기 먼저 갈 거다. 마음을 잘 못써서 그런가보다. 회식 잘 하라"며 자리를 떠났다.

탁동경의 소식을 들은 나지나는 한걸음에 회사로 달려갔고, 차주익은 눈물 흘리는 나지나를 진정시켰다. 나지나는 "애가 그런 줄도 모르고, 나는 아무 것도 모르고 농담했다. 난 진짜 나쁜 언니다"며 자책했다. 차주익은 "몰라서 못 한 거 그만 생각해라. 알아서 해줄 거 생각해라"며 위로했다.

멸망과 탁동경이 다시 만났다. 탁동경은 "너 도망 못간다. 내 소원 들어주기 전에. 내 소원들어주면 풀어주겠다고 한 거 기억 안나냐"고 말했다. 이에 멸망은 탁동경을 말 없이 끌어안으며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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