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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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통금 때문에 독립한 고민女에 "가족들에게 납작 엎드려라" (물어보살) [종합]

기사입력 2021.05.31 21:25 / 기사수정 2021.05.31 21:25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의뢰인에게 납작 엎드리라고 조언했다.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돌발 독립으로 가족과 멀어진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25살의 정다윤 씨가 작년에 가족과 상의 없이 집을 구해서 나와 가족들과 사이가 멀어졌다며,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정다윤 씨는 부모님과 언니 2명이 있고, 첫째 언니는 결혼해서 집을 나왔으며 둘째 언니가 같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왜 갑자기 독립했냐고 서장훈이 묻자 그녀는 "통금이 너무 심했다. 통금이 10시였다. 조금만 늦어도 엄마랑 부딪히는게 싫어서 나온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이 "부모님들이 모르는게 있다. 아무리 용을 쓰고 말려도 나갈 사람은 다 나간다"라고 하자 서장훈은 "걱정되는건 이해되나 그런데 의미가 없다. 만나려면 새벽부터 만난다"라고 맞장구를 치면서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다윤 씨는 독립한 지 약 10개월이 되었으며, 돈은 조금씩 모아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인상도 순하고, 은근히 네가 패기가 있네"며 "꿋꿋하게 독립했으며 살지 이제 와서 뭘 화해를 하냐"라고 물었다.

정다윤 씨는 "옛날에 가족들과 함께 살던 시절이 그립다"라고 하자 보살들이 "그니까 왜 나가냐고, 나가니까 별거 없지? 우리도 혼자 살아보고는 했다", "집에서는 엄마 맛있는 밥 먹고 그러지, 나가면 안 그런다"라며 화를 내 의뢰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다윤 씨가 명절에 찾아가 다시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으나 "엄마가 '들어오지 마라. 한 번 나갔으면 들어오지 마라'하셨다. 그런데 아빠는 '더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 전에 들어와라'라고 하셨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엄마도 괜히 그렇게 이야기하고 혼자 우셨을거다"라며 어머님의 심정을 대변했다.

그런가 하면 다윤 씨는 부모님이 받아주셔도 언니들이 가만 있지 않을거라고 말해 보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다윤 씨는 "자매사이가 원래 각별했다. 형부도 오빠처럼 잘해줬는데, 상의도 없이 나오다 보니 그 관계가 틀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윤 씨가 미안한 마음에 언니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첫째 언니는 연락을 보지도 않는 상황이고, 둘째 언니는 "항상 너는 그런 식이니 네 마음대로 살아라"라고 답이 왔다고 했다.

의뢰인의 사연을 듣던 서장훈은 "그동안 다윤이가 막내로 귀여움을 받고, 뭘 하고 싶다고 하면 무한 지지를 해줬을거다"며 "갑자기 집을 나가버리니 예뻐한 만큼 실망이 큰거다. 근데 젊을때는 할 수 있는 행동이다"라고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줬다.

그는 "말 한마디 없이 집을 나간건 가족들 입장에서 서운한 일이다"며 "일단은 나갈 때도 말 없이 나갔으니 들어갈 때도 말 없이 들어가라, 쫓아내기야 하겠냐"라며 무거운 분위기를 풀려고 했지만 사연자는 고민이 깊어졌다.

이에 서장훈은 "들어갈 때 두 손 무겁게 선물을 챙겨서 가라. 완전히 납작 엎드리고 '죄송합니다'라고 해라. '철이 없었다. 결혼할 때까지 가족을 위해 충성하면서 살겠다'고 해라"라며 집으로 돌아가서는 가족들에게 더 잘하라고 조언했다. 또. 언니들에게도 "많은 걸 깨닫고 후회하니 잘 받아달라"라며 당부를 했다.

그런가 하면 다윤 씨의 점괘로는 '달걀로 바위 칠 괘'로 납작 엎드려 미안하다고 해라고 해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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