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아궤로(33)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뒤 곧장 스페인으로 날아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 “아궤로가 바르셀로나로 자유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 직후 바로 스페인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아궤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시티와 10년 동행을 마쳤다. 30일 열린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였다. 아쉽게 우승에 실패하면서 맨시티 최종전을 끝낸 아궤로는 곧장 스페인으로 이동했다.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궤로는 아르헨티나 동료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길 원했다. 다만 메시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으로 풀려 타구단 이적 가능성과 바르셀로나 잔류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궤로가 스페인에 온 것에 대해 “메디컬 테스트는 아니고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 입단 발표에 앞서 진행하는 형식적인 절차를 따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