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 동명대 '두잉 대학' 석좌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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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각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학생들을 하나로 보고 교육해서는 안 됩니다. 많은 학생이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을 찾아내는 과정을 함께 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국민가수 인순이(김인순)가 3무(무학년, 무학점, 무티칭) 종합 문제해결형 수업을 기반으로 하는 부산 동명대 '두잉(Do-ing)대학'에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다.
동명대는 가수 김인순씨를 두잉대학 디지털예술전공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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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외로움 고통 이겨낸 경험..젊은이에게 돌려줄 것"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다양한 생각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학생들을 하나로 보고 교육해서는 안 됩니다. 많은 학생이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을 찾아내는 과정을 함께 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국민가수 인순이(김인순)가 3무(무학년, 무학점, 무티칭) 종합 문제해결형 수업을 기반으로 하는 부산 동명대 '두잉(Do-ing)대학'에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다.
동명대는 가수 김인순씨를 두잉대학 디지털예술전공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동명대는 "김 석좌교수는 도전·열정·소통·공감·존중·배려·체력·협업 등으로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살아갈 능력을 기르는 두잉대학에서 케이팝(K-POP) 개인 레슨, 뮤지컬 공연 등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김 석좌교수는 "가난했지만 어려움, 외로움, 고통 등을 이겨내는 오랜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왔다"며 "어제의 결핍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기에 그동안 받은 사랑을 꿈많은 젊은이들에게 되돌려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7일 열린 전호환 동명대 신임 총장 취임식 축사에서 "미래는 공부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스포츠, 디지털융합으로 가야 한다"며 자신의 교육 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가수에게 필요한 것은 노래를 잘 부르는 것뿐 아니고 열정, 도전, 공감, 배려가 중요하다"며 "좋은 인성과 도전하는 용기, 끈기를 갖고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곳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음을 강의에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 두잉대학은 2022학년도에 첫 신입생(모집정원 90명)을 모집한다.
전공은 앙트러프러너십 전공, 디지털 공연예술 전공, 유튜브 크리에이터 전공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1978년 데뷔한 인순이는 '밤이면 밤마다', '아버지', '거위의 꿈' 등을 부른 인기 가수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부학장 등을 역임했고 2012년 해밀학교 이사장에 부임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 제1회 대한민국 실천대상 문화예술부문, 제4회 미래의 여성 지도자상, 한국방송협회 가수부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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