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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가족 B씨는 사건이 커지는 동안 침묵하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정민이 부모님은 자식을 잃었다. 자식을 잃은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나. 속이 상하든 속이 상하지 않든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최대한으로 경찰 조사하는데 다 (협조)해서 그것이 밝혀지면 그게 더 낫지. 여러가지 오해가 나오고 이래도. 전부 다 절대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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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버님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아버지에게 ‘취해서 힘들다’는 전화를 걸었고 A씨 아버지는 ‘정민씨를 깨우고 빨리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다고 한다. 25일 새벽 4시 51분, A씨는 집으로 들어왔고 A씨 어머니는 아들의 옷에서부터 고인의 휴대폰을 발견했고 A씨에게 ‘친구는 잘 들어갔냐’고 물어봤으나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A씨와 A씨 어머니는 정민씨가 아직 잠들어 있는 건가 싶어 확인 차 한강공원으로 향했으나 정민씨를 찾을 수 없었고 정민씨 가족에게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A씨 부모가 A씨의 신발을 버린 이유에 대해 법률대리인은 “신발이 흰색인데 낡고 밑창도 많이 까지고 토사물도 묻어 있어서 ‘버려도 돼?’ 물어보니까 ‘맘대로 해’라고 했다고 한다.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해) 엄청나게 큰 상황이 벌어질 걸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