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업→레이저 시술..박유천·보아·한소희 타투 지운 ★ [스타파인더]

박은해 2021. 5. 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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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문신한 것을) 한 번도 후회 안 했다가 아들이 태어난 뒤로 후회가 되더라. 문신이 있는 사람의 자식들은 이게 몸에 생긴다고 생각하더라. 저한테 소중한 문신이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지우고 싶다."

한소희가 당시 새겼던 타투는 5살 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탄생화 도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훈처럼 아이가 태어나면서 타투 시술을 후회할 수도 있고, 한소희처럼 직업적 이유로 타투를 제거해야 하는 일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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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보아
박유천

[뉴스엔 박은해 기자]

"원래는 (문신한 것을) 한 번도 후회 안 했다가 아들이 태어난 뒤로 후회가 되더라. 문신이 있는 사람의 자식들은 이게 몸에 생긴다고 생각하더라. 저한테 소중한 문신이지만 아이를 생각하면 지우고 싶다."

5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이석훈은 자신의 몸에 새긴 타투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타투를 보며 의지하고 버텼지만 지우고 싶은 마음이 생겨 상담까지 받고 왔다고.

타투에 대한 인식이 전과는 달라지면서 몸에 타투 한두 개쯤 새기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 단순한 미용 목적뿐 아니라 레터링으로 평생 지키고 싶은 신념을 기록하거나, 가족 등 소중한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다양한 양식의 타투에 담아낸다. 직접 만든 도안으로 한 타투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성형수술로도 지울 수 없는 흉터는 그 위를 타투로 자연스럽게 덮어 해결할 수 있다.

연예인이 한 타투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큰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스타의 경우 가수를 따라 같은 타투를 새기는 팬들이 종종 있다. 유명 연예인이 새겨 유명해진 타투 도안은 일반인들에게 유행처럼 퍼진다. 그러나 타투 그 자체가 매력 포인트로 여겨지기도 하는 연예인들조차 종종 타투를 지우고 싶다고 고백하거나 지운다. 타투로 생계를 유지하는 타투이스트도 후회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타투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타투 시술과 제거로 가장 화제가 된 연예인이다. 자신의 팔뚝에 당시 만나던 연인의 얼굴을 커다랗게 새겨넣어 모두를 놀라게 한 박유천은 결별 후 차츰 전 연인 얼굴 타투를 지워나갔다.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전보다 훨씬 옅어진 타투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전 연인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그는 타투가 완전히 지워지지 않은 팔 부근을 가려 사진을 업로드하는 등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

가수 보아도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등에 새겼던 천사 도안 타투를 제거했다. 자신 이니셜 B와 아티스트명 'Beat of Angel' 천사를 형상화한 타투는 보아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수년에 걸쳐 타투 제거 시술을 받은 보아는 보디 메이크업으로 가리지 않아도 될 만큼 타투 전체를 거의 지워냈다.

배우 한소희 역시 과거 팔 부위에 시술받은 타투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데뷔 전 한소희는 팔목과 팔뚝 부근에 나비, 꽃 등 여러 타투를 새겼지만 배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눈에 보이는 타투를 모두 지웠다. 한소희가 당시 새겼던 타투는 5살 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탄생화 도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한 색 타투 여러 개가 모두 사라진 한소희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은 "많이 아팠을 텐데 대단하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깨끗하게 지울 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레이저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타투를 제거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타투가 완전히 지워지거나 피부가 원상복귀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레이저로 피부에 손상을 주면서 타투를 제거하는 만큼 엄청난 고통과 고가의 치료 비용이 수반된다. 이석훈처럼 아이가 태어나면서 타투 시술을 후회할 수도 있고, 한소희처럼 직업적 이유로 타투를 제거해야 하는 일도 더러 있다. 어느새 자신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된 타투. 되돌리기 힘든 만큼 신중한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뉴스엔 DB/박유천 인스타그램/한소희 블로그)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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