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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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4일 월요일

  • 정동영 “북한에 반도체 공장 3곳···북, ‘챗GPT 북한판’ 개발 노력 중”
    정동영 “북한에 반도체 공장 3곳···북, ‘챗GPT 북한판’ 개발 노력 중”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북한에 반도체 공장이 3곳이 있다”며 “‘챗(Chat)GPT 북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최근에 통일부의 보고를 받고 저도 놀랐다”며 “이북에 반도체 공장이 3개 돌아가고 있다. 평양, 평성, 그리고 원산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평성시는 평안남도의 소도시이고, 원산은 강원도의 항구도시이다.

    • 이 대통령 “바비가 아내에게만 가 서운하지만, 그럴만도”···SNS서 ‘퍼스트독’ 공개
      이 대통령 “바비가 아내에게만 가 서운하지만, 그럴만도”···SNS서 ‘퍼스트독’ 공개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저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라며 반려견 ‘바비’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이 반려견을 대중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에 올린 글에서 오전 충북 진천에서 진행한 5급 신임 사무관 대상 특강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바비에 대해) 살짝 얘기했더니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강에서 “강아지도 자기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안다. 아침에도 아내와 그것 때문에 갈등이 있었다. 개가 제 아내한테만 자꾸 간다”고 말한 바 있다.

    • 배경훈 과기장관 후보 “소버린AI는 내년 중 만들어야"
      배경훈 과기장관 후보 “소버린AI는 내년 중 만들어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내년 1월 시행되는 인공지능(AI) 기본법과 관련해 과태료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버린AI(외부 간섭 없이 자국이 통제권을 유지하는 AI)는 내년 중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배 후보자는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산업 진흥 측면에서 AI 기본법의 과태료 부과를 일부 유예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계엄 국회 출동 경찰들 어이없는 변명들 “술 마셔서 혼란” “방첩사 체포작전은 모르고 그냥 대기”
      계엄 국회 출동 경찰들 어이없는 변명들 “술 마셔서 혼란” “방첩사 체포작전은 모르고 그냥 대기”

      12·3 불법계엄 선포 당시 국회에 출동했던 경찰관들이 “비상소집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당시 상황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국군방첩사령부 체포작전은 전혀 몰랐다. 상부에서 방첩사를 지원하라고 해서 그냥 대기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지시로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을 체포하라고 했다는 군 관계자 증언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무슨 일인지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변명한 것이다.

  • “돈은 천사의 얼굴을 한 마귀”···이재명 대통령의 ‘공직학 개론’
    “돈은 천사의 얼굴을 한 마귀”···이재명 대통령의 ‘공직학 개론’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신임 5급 사무관들을 만나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며 “이는 기본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1일간의 국정 운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주가 상승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5급 신임 관리자 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강의 주제는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 국민과 함께 만들다’였다.

  • “더 중요한 사건도 기각”···안창호 인권위원장, ‘성소수자 차별 발언’ 사건 ‘가이드라인’ 줬나
    “더 중요한 사건도 기각”···안창호 인권위원장, ‘성소수자 차별 발언’ 사건 ‘가이드라인’ 줬나

    ‘성소수자 차별 발언’ 진정 사건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고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더 중요한 사건도 기각된 건이 있다”고 말했다. 해명 차원에서 한 말이지만 “위원장의 지시로 오인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안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인권위 사무실에서 열린 전원위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권위 차별시정국 조사관 A씨는 지난 9일 인권위 내부망 게시판에 실명으로 “안 위원장이 성소수자 차별에 관한 진정 사건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이라며 안건 상정을 미뤘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 동성애를 암시하는 것”이란 발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 “한국은 동성애가 인정되지 않는 나라”라는 발언이 차별에 해당하는지가 관건이다.

    • 내란특검, 윤석열 강제구인 불발···“15일 오후 2시 재시도”
      내란특검, 윤석열 강제구인 불발···“15일 오후 2시 재시도”

      12·3 불법계엄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재구속된 뒤 조사에 불응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14일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거부했다. 특검은 15일 다시 강제구인을 시도할 계획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교정 당국으로부터 특검의 인치(구속된 사람을 강제로 지정된 장소로 데려가는 것) 지휘를 사실상 수행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길 거부해,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구치소 측에서)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긴 어려워 난감하단 취지”라고 밝혔다.

    • 평양 무인기 침투에 윤석열 지시·군 개입 있었나···‘외환’ 정조준한 특검
      평양 무인기 침투에 윤석열 지시·군 개입 있었나···‘외환’ 정조준한 특검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14일 국방부 정보본부와 드론작전사령부, 국가안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외환 혐의’ 강제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는 윤 전 대통령이 12·3 불법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무인기 투입 등으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북풍 공작’을 위해 군에 직접 지시했는지, 군이 조직적으로 개입됐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건희 특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17일 소환 통보
      속보김건희 특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 17일 소환 통보

      김건희 여사에 관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들에 줄줄이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14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김익래 전 다우키움 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해 17일 오전 10시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등은 김 여사 측근인 김모씨가 경영에 참여한 업체에 총 184억원을 투자했는데, 특검팀은 이 돈이 대가성 투자금이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 ‘피의자’ 원희룡도 조사 받나···특검, ‘양평고속도 특혜’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
    ‘피의자’ 원희룡도 조사 받나···특검, ‘양평고속도 특혜’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4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 등 노선 변경 의사결정에 관여한 인사들에 대한 줄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세종시에 있는 국토부 장관실·도로정책과 등,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타당성 평가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서울 성동구 성수본사·서울 강동구 고덕신사옥)와 경동엔지니어링(경기 과천사옥), 한국도로공사 본사 설계처 등 10여곳에 수사인력을 보내 양평고속도로 사업 관련 계약서와 노선도, 회의록, e메일 등 내부 문서와 PC 파일,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도로공사의 경우 “기관 자체가 압수수색 장소라기보다는 (대상자의) 근무지가 거기라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특검에 사건을 이첩하기 전인 지난 5월 국토부 도로정책과와 경기 양평군청, 용역업체 2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 이 대통령, 2주기 앞둔 오송참사 현장 방문···“관리부실 인명사고 엄격 처벌”
    이 대통령, 2주기 앞둔 오송참사 현장 방문···“관리부실 인명사고 엄격 처벌”

    이재명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참사 현장을 찾아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 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방문해 “재난 대책 시설물 개선과 재정 지원만큼이나 작동 점검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충북 진천에서 5급 신임 사무관 대상 특강을 한 뒤 참사 현장을 찾았다.

    • 전공의도 돌아오나···정치권과 대화 시작, 최대 쟁점은 ‘군입대자 수련 보장’ 전망
      전공의도 돌아오나···정치권과 대화 시작, 최대 쟁점은 ‘군입대자 수련 보장’ 전망

      의대생들이 전격 수업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전공의들도 정치권과 만나 대화를 시작했다. 전공의들은 필수의료 중심의 수련환경 개선과 법적 안전망 마련을 요구했다. 다만 전공의들은 유급·제적 문제만 해결하면 되는 의대생들과 달리 수련과목과 군입대 여부 등 처한 상황이 달라서, 앞으로 복귀를 위한 요구사항을 한 데 모으는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고발사주’ 손준성 탄핵심판 17일 선고···탄핵소추 1년7개월만
      ‘고발사주’ 손준성 탄핵심판 17일 선고···탄핵소추 1년7개월만

      ‘고발사주’ 의혹으로 탄핵소추된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의 탄핵 여부가 오는 17일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된다. 2023년 12월 국회가 탄핵소추한 때로부터 1년 7개월 만이다. 헌재는 14일 손 검사장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오는 17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손 검사장은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면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에 대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됐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는데, 손 검사장이 텔레그램 메신저로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 후보와 고발장 이미지 및 실명 판결문 등을 주고받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 ‘박원순 성폭력 부정’ 영화 세상에 못 나온다···법원 “피해자에게 배상하라”
      ‘박원순 성폭력 부정’ 영화 세상에 못 나온다···법원 “피해자에게 배상하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부정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 제작자와 단체 등이 이 사건 피해자에게 1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윤찬영)는 지난 3일 사건 피해자 측이 영화 <첫 변론>을 제작한 단체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과 김대현 감독에게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 오송참사 추모 기간에···김영환 충북지사·청주시의회 의원들 ‘술판’
    오송참사 추모 기간에···김영환 충북지사·청주시의회 의원들 ‘술판’

    오송참사 2주기 추모 기간 중 김영환 충북지사가 청주시의회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2일 오후 청주 한 음식점에서 청주시의회 의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3명이 참석했다. 이들의 식사 모습은 참석자가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이 사진에는 김영환 지사와 술잔을 든 시의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테이블에는 소주 3병과 맥주 2명이 놓여 있다.

  • ‘휴전’ 온데간데없고···‘가자 주민 강제이주’ 이슈만 부각

    사이월드

    ‘휴전’ 온데간데없고···‘가자 주민 강제이주’ 이슈만 부각

    이스라엘, 라파에 230만명 수용·타국 이주 계획 발표“컨설팅사, 이주·재건 비용 추산 프로젝트 수주” 보도민간인 강제이주, 전쟁 범죄…주민들 “여기는 내 나라”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21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정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회담 이후 부각된 것은 ‘가자지구 주민 이주안’이었다.

    • 물 받으려던 어린이들 머리 위로 폭탄이···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수 사망
      물 받으려던 어린이들 머리 위로 폭탄이···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수 사망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물을 얻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어린이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를 인용해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실려 간 알아우다 병원에 따르면, 13일 가자지구 중부 알누세이라트 난민캠프의 물 배급소에서 물통을 들고 기다리던 어린이 6명을 포함한 10명이 사망했다. 현장 영상에는 양동이와 물통 사이에 쓰러져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 중국 6월 수출 5.8% 예상치 이상 증가···상반기 무역흑자도 역대 최대
      중국 6월 수출 5.8% 예상치 이상 증가···상반기 무역흑자도 역대 최대

      중국의 6월 수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도 동남아시아 수출 호조로 올 상반기 무역흑자가 달러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4일 지난달 수출액이 3251억8000만달러(약 448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설문조사로 집계한 예상치 5.0%와 5월 증가율 4.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 시리아 남부서 부족간 유혈 충돌로 최소 37명 사망
      시리아 남부서 부족간 유혈 충돌로 최소 37명 사망

      시리아 남부에서 드루즈족과 베두인족의 무력 충돌로 최소 37명이 숨졌다. 14일(현지시간)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드루즈족이 주로 거주하는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에서 전날부터 벌어진 종파 간 충돌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27명이 드루즈족이며 2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내무부는 전날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며 “국방부와 협력해 군 부대가 해당 지역에 직접 개입해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누적된 긴장이 바탕이 되어 불행한 무장 충돌의 결과로 이번 충돌이 발생했다”고 했다.

  • 미 상원 군사위 NDAA에 ‘주한미군 감축 제한’ 포함
    미 상원 군사위 NDAA에 ‘주한미군 감축 제한’ 포함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한 내년도 국방수권법안(NDAA) 초안에 주한미군 관련 내용이 일부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 규모 조정이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의 조치가 미 국방장관이 의회에 이를 국익에 부합한다고 보증하지 않는 한 시행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13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가 공개한 2026회계연도 NDAA 요약본에 따르면 지난 11일 가결된 법안에는 “국방장관이 의회에 한반도에서의 미군 태세 축소나 연합사령부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보증하기 전까지는 그런 조치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은 또한 합참의장과 인도태평양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가 주한미군 감축이나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독립적인 위험 평가”를 수행할 것을 지시하도록 했다.

  • 통상교섭본부장 “시간 때문에 실리 희생 안 해”···농산물 카드 언급
    통상교섭본부장 “시간 때문에 실리 희생 안 해”···농산물 카드 언급

    한국 정부를 대표해 대미 관세 협상을 총괄하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농축산물 부분의 경우 우리가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을 위해 국내에 민감한 농축산물 분야의 전향적 검토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풀이돼 향후 협상 과정이 주목된다. 지난 5~9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던 여 본부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농축산물은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 등 어떤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진행해도 고통스럽지 않은 부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 “복날에 삼계탕 한그릇은 해야죠” 맛·영양 잡은 간편 삼계탕 봇물
      “복날에 삼계탕 한그릇은 해야죠” 맛·영양 잡은 간편 삼계탕 봇물

      역대급 폭염에 생닭 가격까지 오르고 있지만 복날에는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한 그릇은 챙겨 먹어야하는 법. 초복(7월20일)을 앞두고 외식 전문점 수준의 삼계탕 간편식이 잇따라 출시돼 주목된다. 식품업체들은 삼계탕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은 물론 뼈를 발라내야하는 불편함을 없앴고 대형마트는 가성비를 앞세운 자사브랜드 삼계탕 간편식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 꼴찌 책임 떠넘긴 구단···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김창현 수석코치 경질”
      꼴찌 책임 떠넘긴 구단···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김창현 수석코치 경질”

      세 시즌 연속 꼴찌가 확정적인 프로야구 키움이 사령탑을 경질했다. 키움은 14일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게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은 전반기 27승3무61패, 승률 0.307로 리그 최하위다. 53경기나 남았지만 꼴찌 탈출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 상태다. 현역 은퇴 뒤 16년간 ‘히어로즈’에서만 지도자 경력을 이어온 홍원기 감독은 2023년 시즌 전 3년 재계약을 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이번 시즌 전, 성적을 위한 투자 의지가 전혀 없어 크게 비난받았던 구단이 꼴찌 책임을 결국 사령탑에게 씌운 모양새다. 감독만 경질할 경우 비난받을 것을 의식한 듯 단장, 수석코치까지 동반 경질했다.

    • “커피 한 잔, 산책, 휴식이···선수들 경기력 만들어”

      미국 여자축구팀 감독 에마 헤이스

      “커피 한 잔, 산책, 휴식이···선수들 경기력 만들어”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에마 헤이스(49·사진)가 팀 스포츠 지도자들을 위한 성공 철학을 제시했다. 헤이스 감독은 지난 11일(현지시간) 2025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5) 본선에서 네덜란드를 4-0으로 꺾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10일)를 본 뒤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사리나 비흐만 잉글랜드 감독의 결단력과 선수단 분위기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 예전만 못하다고? 5골 몰아친 박태양·금동하, 우려 ‘뻥’ 찼다
    예전만 못하다고? 5골 몰아친 박태양·금동하, 우려 ‘뻥’ 찼다

    제58회 대통령 금배에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는 서울 영등포공고는 최근 10년 새 여러 골잡이를 배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한 경기 멀티골을 쏘아올린 조규성(미트윌란), 독일 장크트파울리에서 뛰는 이광인,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의 김태원 등이 영등포공고 출신이다. 올해 금배에서도 미래의 골잡이들이 보인다. 금배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박태양(3학년·사진 왼쪽)과 2골로 그 뒤를 받친 금동하(2학년·오른쪽) 콤비다.

  • 한가위 안방에 ‘가왕’이 뜬다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KBS 단독 콘서트’

    한가위 안방에 ‘가왕’이 뜬다

    9월6일 고척서 전석 무료공연추석 연휴 기간 특집방송 예정 가왕 조용필이 KBS와 함께 ‘전석 무료’ 단독 콘서트를 연다. KBS는 14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콘서트는 오는 9월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고척돔 채운 NCT 드림, 시간 여행 콘셉트 SMP로 컴백
      고척돔 채운 NCT 드림, 시간 여행 콘셉트 SMP로 컴백

      “과거의 모든 시간이 쌓여서 지금의 NCT 드림(NCT DREAM)을 만들었잖아요. ‘아임 더 퓨처’(I’m the future)라는 가사가 슬로건처럼 반복되는데,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빛날 나에 대한 확신을 담고 있어요.” 그룹 NCT 드림이 14일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로 돌아온다. NCT 드림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서사 맛집’으로서 아주 재밌는 앨범을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갈고 컴백했다”(천러) “이번이 데뷔 앨범인 것처럼 준비했다”(해찬)며 열정도 드러냈다.

    • 프랑스에서 날아온 청불, 스릴러, 블랙코미디···극장에 신선한 자극 찾아온다
      프랑스에서 날아온 청불, 스릴러, 블랙코미디···극장에 신선한 자극 찾아온다

      프랑스에서 건너온 스릴러, 블랙코미디 영화 두 편이 극장가를 찾는다. ‘살인’이 이야기의 중심축이고, 프랑스 영화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서스펜스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닮아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지만 그리 잔인하지는 않다. 여름방학 시즌 블록버스터 영화의 틈바구니 속에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다. 더위에 미쳐버린 여자들의 땀나는 복수극 <발코니의 여자들>

    • 오늘 CGV 전국 전면 휴점···틈새 노린 메가박스 “CGV VIP면 팝콘 무료”
      오늘 CGV 전국 전면 휴점···틈새 노린 메가박스 “CGV VIP면 팝콘 무료”

      CGV 영화관 전국 지점이 14일 하루 전면 휴점한다. CJ CGV는 “차세대 시스템 이전 작업을 위해 14일 월요일 전국 모든 CGV 지점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재정비가 마무리된 후 15일 오전 8시부터 상영이 재개된다. CG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이 기간 사용이 중지된다. 기존 이용자들은 15일 오전 8시 이후 새로운 버전을 내려받아야 한다. 기존 예매 내역은 그대로 연동된다.

  • ‘1억3700만원어치’ 포켓몬 카드 세트 도난···수집 가치 급등에 범죄도 급증
    ‘1억3700만원어치’ 포켓몬 카드 세트 도난···수집 가치 급등에 범죄도 급증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10만달러(약 1억3700만원)가 넘는 희귀 포켓몬 카드와 빈티지 포켓몬 카드 박스 세트가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레이딩 카드와 수집품을 판매하는 윌리엄 길모어는 자신이 잃어버린 포켓몬 카드 사진과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도난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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