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前 작가 김윤의 “화제된 저세상 춤 엑소 카이도 좋아해”(‘실연박물관’)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5.26 21: 43

‘실연박물관’에서 김윤의 작가가 무한도전에서 춰 화제가 됐던 ‘저세상 댄스’ 를 엑소 카이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26일 저녁 첫 방송된 KBS JOY ’실연박물관’에는 무한도전 전 작가 김윤의가 출연했다.
이소라는 오프닝에서 “실연 박물관에서 다루는 이별은 연인과의 이별 뿐 아니라 세상을 먼저 떠난 가족, 친구, 반려동물, 너무 부끄러웠던 흑역사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성시경은은 “추억과 사연이 담긴 실연품들을 이곳에 전시될 예정”이라며 방송을 소개 딘딘은 “영원히 묻고 싶다면 폐기함에 버려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의 작가는 무한도전 출연 당시 입었던 청바지를 실연품으로 들고 나왔다. 딘딘은 김윤의 작가의 춤 영상에 대해 “유튜브 조회수가 약 2000만 뷰”라며 ‘역대급 영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때 청바지 핏과 티셔츠 길이까지 완벽했다”고 말하며 자신이 애정하는 영상임을 인증했다.
김윤의 작가는 “무한도전이 종영을 했는데 제 춤 영상은 유튜브에 계속 올라오더라”라고 말하며 “지인들한테 끊임없이 연락이 온다, 환갑잔치까지 남는게 아닌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춤을 추게 된 이유에 대해 “대본은 아니었고 당시 방송 분량이 살짝 부족했다”고 말하며 누군가 “작가님 이따가 춤 한번 추시죠”라고 했다고 전했다.
거절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춤추는게 싫고 그런건 전혀 없었다”고 말하며 “단지 이걸 찍는다고 분량이 될까”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에 나갈 수 없는 얼굴이었다, 이틀 밤 샌 얼굴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당시 1박 2일에는 수지 닮은 작가로 유명한 작가가 있었고 나는 춤 춘 작가로 유명했다”고 말하며 “우리 둘이 비교가 되어 많이 언급됐다”며 “재미있었다” 고 말했다.
성시경은 “알아보는 사람도 많았냐”질문했다. 김윤의 작가는 “카페에 갔는데 카페 알바생들이 어떤 동영상을 보면서 오열을 하고 있는 것을 봤다”며 “그런데 그 영상이 내 영상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용히 사는 것을 지향했던 당시 남자친구와는 3일 정도 연락이 두절됐다”며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딘딘은 “연예인들도 많이 알아봤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윤의 작가는 “엑소 카이를 촬영장에서 만난적이 있는데 제가 춘 춤 영상을 좋아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태프가 “카이가 저렇게 좋아하는데 춤 한번 춰 달라” 요청했다고. 김윤의 작가는 촬영중이라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엑소 카이가 다가와 "그러려고 얘기한 게 아니다 작가님 춤 절대 추지 마세요"라고 말해줬다며 훈훈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윤의 작가는 ‘몬스터엑스’의 민혁의 팬이라고 밝혔다. “몬스타엑스노래가 한 번이라도 더 나왔으면 해서 몬스타엑스 춤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춤을 춰 이소라, 성시경, 딘딘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윤의 작가는 실연품인 청바지를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남자친구가 선물한 ‘운동화’를 처분하고 싶다고 찾아온 실연자의 사연도 공개됐다.
실연자는 운동화에 대해 오늘 처음 신은 신발이라고 밝히며 전시명은 “꽃같은 소리 하네, 신발”이라고 말했다.  이 신발은 전남자친구가 전역하면서 선물한 ‘꽃신’이라고 밝혔다. 남자친구와는 3년 전 헤어졌다고. 성시경은 “그냥 신으면 안 되냐”고 물었고 실연자는 신발을 버리기로 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사이즈가 작다”고 말했다.
실연자는 “필리필에서 잠시 어학원 매니저로 있을 당시 남자친구와 오해가 생겨 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질 당시 남자친구가 심한 욕설을 했다”고 말하며 남자친구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해 성시경, 딘딘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실연자는 남자친구와 전역 후 일주일 뒤 헤어졌고, 남자친구는 헤어진 뒤 운동화를 국제택배로 보내왔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남자친구가 마지막에 욕설을 하며 보인 행동들에 대해서는 분명 후회할 거다”라고 말하며 “그렇게 나쁜애는 아니었는데…라고 생각하는게 마음이 더 편할 것”이라며 실연자를 위로했다. 실연자는 성시경의 말에 공감하며 “헤어질 때만 안 좋았지 사귈때는 서로 진짜 많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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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실연박물관’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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