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병맛, 어려웠지만~"..강찬희, 열정 가득한 '썰' (시사회)

구민지 2021. 5. 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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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강찬희는 연기돌로 꼽힌다.

강찬희가 26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썰'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썰'은 병맛 잔혹극이다.

마지막으로, 강찬희는 "'썰'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유쾌하면서도 무섭게 담아냈다.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라며 "저 땐 저랬지 하면서 재밌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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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SF9' 강찬희는 연기돌로 꼽힌다. 앞서 드라마 '시그널', '스카이 캐슬', '여신강림' 등으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는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화 '썰'(감독 황승재)을 통해 파격 변신한다. 장르는 B급 병맛 코미디. 어수룩한 모습부터 서늘한 카리스마까지 선보인다.

강찬희가 26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썰'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강찬희 외에도 김강현, 김소라, 조재윤 등이 자리했다.

'썰'은 병맛 잔혹극이다. 꿀알바를 찾아 외진 자택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이 믿을 수 없는 '썰'을 풀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점점 커지는 내용을 그렸다.

강찬희는 "처음 대본 읽을 때부터 재밌었다. 빠르고 쉽게 읽혔다. 시나리오가 여러 장르를 넘나들더라. 흥미로웠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극중 공시생 '정석' 역을 맡았다. 정석은 일주일에 200만 원을 벌 수 있다는 꿀알바 VVIP돌봄 서비스에 도전한다. 평범한 20대 청년의 모습이다.

강찬희는 극과 극의 감정 연기를 펼친다. 초반에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이리저리 휘둘린다. 하지만 살인 사건을 겪으며 180도 바뀐다. 강렬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썰'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대화만으로 이루어졌다. 3명의 인물이 뉴스에서 나올법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끊임없이 주고받는다. 장소 이동조차 없다.

대부분의 썰은 역대급 말빨의 '이빨'(김강현 분)이 전한다. 섹시한 '세나'(김소라 분)와 코믹한 설전을 벌인다. 정석(강찬희 분)은 이야기에 호응하는 정도의 역할이다.

강찬희는 "(2명 사이에서) 정석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제 캐릭터가 너무 튀지도, 색깔 없어 보이지도 않게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캐릭터의 사소한 부분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정석의 여러 가지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감정 표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돌 이미지도 잠시 내려놓았다. 상·하의를 모두 탈의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흡연신까지 선보인다. 파격 장면까지 소화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선배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조재윤, 김강현, 김소라 선배가 잘 이끌어줬다. 연기는 물론, 멘탈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배우들의 케미는 영화 속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황승재 감독은 "야구는 선수 놀음이고, 영화는 배우 놀음이다. 배우들이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강찬희는 "'썰'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유쾌하면서도 무섭게 담아냈다.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라며 "저 땐 저랬지 하면서 재밌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썰'은 다음 달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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