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김부선 진실 믿어..만나 도울 일 찾겠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26일 배우 김부선씨를 초대해 위로와 격려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민 끝에, 배우 김부선 님을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점심시간에 제가 진료를 하는 동소문동 치과에 그녀를 초대하고 함께 자장면을 먹고 차 한잔을 하려고 한다. 물론 제가 전화를 걸어 초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은 물론 따님까지 큰 고통을 당하신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온갖 어려움을 겪어내신 일을 위로하고 두 모녀가 훌륭한 배우로 복귀하는데 뒤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씀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선 생활고를 해결하고 나빠진 건강을 추스를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 마스크 판매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했다. 김부선 씨는 최근 SNS를 통해 ‘패션 마스크’ 판매에 나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금도 배우 김부선의 진실을 믿는다”라며 “진실을 거짓으로 덮고 고소를 남발해 위축시키고 급기야 진실을 정신병으로 모는 일은 잘못된 일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일에 침묵하는 여성단체와 이 문제를 비아냥대는 마초를 그동안 지켜봤다”며 “그녀의 외로움과 고통이 틀림없이 그녀가 큰 배우가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외롭고 힘들어서 김부선이다"며 다시 한번 격려한 뒤 "그 일에 김부선 모녀가 인생을 소모하지 않게 옆에서 돕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악의 편, 거짓의 편에 서서 승승장구한들 뭣 하겠는가"며 "진실을 사랑시는 분들도 함께해 달라"고 청했다.
김부선 씨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최고위원의 글을 공유하며 “오늘 간만에 점심 약속이 있다. 저는 김 의원님보다도 여사님을 뵙고 좋은 말씀 듣고 싶다. 두 분 이따 뵙겠다”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는 2018년 경기도 지사 선거에 나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여배우 스캔들(추문)에 거짓말하고 있다'며 관련 문제를 재언급해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 지사측이 김 전 최고위원을 고소했고 김부선씨는 자신의 딸이 이 지사 지지자들의 비난공세에 한국을 떠나야만 했다며 반발하는 등 여러 뒷말을 남겼다.
min3654@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정민 친구 포렌식 결과 ‘삭제내역’ 없다”…경찰도 반박
- 기성용, 반박 녹취 공개 “오보라 해주고 돈 받아야지”
- “제발 옷 좀…” 노출 패션 즐기는 아르헨 女시의원
- 이 시국에 해외여행 갔다 석달 동안 1만6000㎞ 돌고 돌아 집으로
- 남양주 살인견, 뒷목 물고 축 늘어질 때까지 안놔…CCTV 분석
- “아이 잘 낳게 생겨 며느리 삼고 싶다” 성희롱 교사 벌금형 확정
- 또래 술먹이고 성폭행한 중학생 2명, 항소심서 감형…1명 상고
- ‘대만=국가’라 했다가 中서 역풍…‘분노의 질주’ 존 시나, 결국 사과
- ‘대낮 숙취운전 사고’ 배우 박시연 벌금 1200만원
- “장동민이 감시” 돌멩이 테러 40대 항소 취하…징역 8개월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