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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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딸 원했다가 아내에게 맞아 죽을 뻔"...허웅·허훈 父 폭로(비스)[종합]

기사입력 2021.05.25 22:20 / 기사수정 2021.05.25 21:4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허재가 아내에게 맞아 죽을 뻔했던 사연을 들려줬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허삼부자 vs 허구부자 특집 '아버님이 누구니?'로 꾸며지는 가운데, 농구대통령 허재와 그의 사랑을 받는 홍성흔, 김병현, 허웅, 허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허재의 아들 허웅은 아버지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집에서는 말 한마디를 안 하신다. 그래서 예능에서 활약하실 줄은 전혀 몰랐다. 티비에 출연하시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셨었다. 그런데 예능에서는 몸으로 웃기시더라. 그리고 집에서는 잘 안웃으시는데, 아버지의 웃는 모습을 방송에서 봤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하훈 역시 "아버지는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오시는..."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허웅은 자신이 농구를 하는 것을 아버지 허재가 정말 많이 반대 했었다고 했다. 허웅은 "아버지께서 농구를 하는 것을 너무 반대를 하셨다. 그래서 아버지 대신에 어머니를 설득했다. 아버지께서 '운동에는 무조건 1인자만 있다. 농구를 할거면 똑바로 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에 대해 허재는 "운동을 하다가 못해서 사회로 나오면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으니까 자신감이 떨어진다. 그래서 운동을 안 시키려고 했다. 아들에게 '1인자가 되려면 하고 아니면 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사실은 첫째(허웅)이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머리가 좋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그리고 허재는 자신이 감독으로 지내던 시절에 아내와 이혼을 할 뻔 했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했다. 허재는 "상황이 심각했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제가 감독 시절에 신인 드래프트에 허웅이 나왔다. 어들의 이름을 불러야할지 너무 고민됐고, 미쳐버리겠더라. 그런데 다른 선수 이름을 불렀다. 저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지 못한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당시에 분위기가 정말 싸해졌다. 신인 드래프드가 끝나고 아들(허웅)이 전화가 와서는 '농구 관두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아내는 아들들을 위해 살았는데, 제가 다른 선수의 이름을 불렀을 때 아내의 표정은 나한테 병을 안 던진게 다행이었다. 그렇게 욕을 먹어본 적은 처음이었다. 시간이 지나서 당시에 허웅을 뽑을 수 없는 이유를 다 설명했다. 아내도 이해를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하웅은 "저도 아버지와 같은 팀이 되면 많이 불편한 상황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엄청 서운했었다. 지금은 충분히 이해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허재는 아내에게 '맞아 죽을 뻔 했던 적이 있다'고 말하면서 "아들이 둘이니까 딸이 그립더라. 그래서 아내에서 딸을 낳자고 했더니, 맞아 죽을 뻔 했다. 만약에 딸을 낳았다면 저는 술 끊었다"면서 딸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재는 아내를 향해 영상편지도 남겼다. 허재는 "고맙다, 사랑하다는 말을 잘 못했다. 이렇게 두 아들을 잘 키워서서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날에는 허재와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안정환이 전화 연결로 목소리 출연을 했다.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에 참여한 허재에 대해 "몸이 아프신데도 열심히 했다. 그래서 왜 선수시절에 성공했는지 알겠더라.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좋았다. 그런데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러 가셔서 찾으면 없으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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