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5일 21시 02] 당국 "27일부터 산술적으로 하루 100만 명 이상 백신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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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65∼74세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되는 27일부터 많게는 하루 10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27일부터 운영될 위탁의료기관 1곳에서 의사 1명이 접종할 수 있는 인원이 100명이어서 산술적으로는 하루 최대 10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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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립트]
방역당국이 65∼74세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되는 27일부터 많게는 하루 10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27일부터 운영될 위탁의료기관 1곳에서 의사 1명이 접종할 수 있는 인원이 100명이어서 산술적으로는 하루 최대 10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김 반장은 위탁의료기관 외에도 운영되고 있는 예방접종센터에서는 1곳당 하루 600명 정도 접종을 평균으로 산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반장은 "전 국민 대상 최소 1차 접종을 9월 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11월까지는 국민 70% 이상의 2차 접종을 마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jiwon6162@yna.co.kr
[기사 전문]
당국 "27일부터 산술적으로 하루 100만 명 이상 백신 접종 가능"
"9월까지 전 국민 최소 1차 접종 완료, 11월까지는 70%가 2차 완료하도록"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방역당국은 65∼74세 고령층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하는 27일부터 많게는 하루 100만 명 이상 접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27일부터 운영될 위탁의료기관이 전국 1만2천800개소"라며 "1개소에서 의사 1명이 접종할 수 있는 인원이 100명이라 산술적으로는 하루 최대 100만 명 이상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반장은 "위탁의료기관 외에도 예방접종센터 263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여기선 개소당 의사 4명, 간호사 8명이 기준이라 하루 600명 정도를 평균으로 산정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 수는 최근 일시적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22일 75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재개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천 회(53만4천 명)분이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되는 등 백신 공급 상황도 나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7일 65∼74세 고령층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접종도 이어진다.
김기남 반장은 '하루 100만 명 이상 접종'에 대해 "접종 인프라의 역량을 그렇게 설명하는 것"이라며 "실제 예약자 수는 백신 공급 물량에 따라 달라질 거다. 50만 명 정도 예약이 된 날이 있고, 30∼40만 명 이하인 날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 국민 대상 한 번 이상의 접종을 9월 말까지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월까지는 국민 70% 이상의 2차 접종을 마치는 게 목표"라며 "이 시기를 최대한 단축하도록 접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1·2차 접종 간격을 좁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방역당국은 당장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기준으로는 4주∼12주이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8주∼12주로 권고한다.
김기남 반장은 "수급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까지는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 예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1차 접종을 확대하고자 간격을 최대한 늦춰서 접종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지 않고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해당 백신을 둘러싼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가장 많은 국가에서 접종하는 백신"이라며 "종류와 관계없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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