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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행 금지' 일본의 신규 확진 다시 4000명 육박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1-05-25 20:53 송고
24일 도쿄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센터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24일 도쿄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센터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4000명에 육박했다.

25일 일본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901명 증가한 72만6829명을 기록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에 검사 인원이 줄면서 확진자 규모도 줄어드는 '주말효과' 영향을 받은 전날 2712명까지 감소했다가 이날 다시 4000명에 육박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 542명 △홋카이도 459명 △아이치현 417명 △오사카부 327명 △오키나와현 256명 등 순이다.

오키나와현과 이시카와현(101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내 사망자는 이날 105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1만2525명으로 증가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은 건 지난 21일(113명) 이후 4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모두 지난해 2월 요코하마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한 수치다.

이날까지 완치·퇴원한 환자는 총 64만5816명으로 누적 확진자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6만8488명이다.

이중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중증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294명으로 나타났다. 중증환자 수는 사망자 수를 예상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일요일이었던 지난 23일 하루 동안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만3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날 한국의 진단검사 수인 3만5432건보다 확연하게 적은 수치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전날(현지시간)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로 상행해 두달도 안 남은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암운을 드리웠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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