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소신’ 성시경 “난 앞뒤 없이 까칠하지 않아, 오히려 합리적‥보살팅 솔깃”(ft.BTS)[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25 08: 24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성시경이 컴백 앨범과 더불어 결혼, 이상형을 언급한 가운데, 까칠하다는 이미지에 대해서 확고한 소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예능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고민이 그려졌다. 
먼저 전 남친과의 트라우마로 연애하기 두렵다는 사연자가 방문했다. 2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떨쳐지지 않는다고. 전 남친에 대해 묻자 사연자는 “알바하던 곳에서 만나, 어느 순간 친구에게 관심을 보였다”면서 “셋이 만나기로 했을 때 약속을 취소했는데 따로 남자친구가 단 둘이 만나자고 했다더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느순간 집착이 심해져, 싸우고나면 끈질기게 연락해, 출근도 못하게 찾아와 붙잡았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바로 집에 알려라, 주변에 다 알려서 도움을 받아야한다”면서 위험한 세상인 만큼 조심해야한다고 했다. 
다음은 스킨십이 심한 딸에 대해 고민인 사연자가 방문했다.유치원 때에 이어 초등학생이 돼서도 담임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다고. 거침없이 애정표현하는 12살 딸을 그저 지켜봐도 될지 고민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항상 딸들에게 ‘비비비비’라는 애정표현을 한다고 했고딸은 “아빠를 닮아서 그렇다”며 해맑게 답했다. 사연자는 딸이 클수록 이를 집에서도 조심하려 한다고 했고 서장훈도 “이건 아빠엄마가 선을 잘 그어줘야한다”며 새로운 취침습관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11년 된 여사친과 썸녀 중 고민에 빠진 의뢰인이방문했다. 여사친이 썸녀를 소개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여사친이 썸녀와 자신 중 둘 중에 한 명을 선택하라고 했다고. 
서장훈과 이수근은 “우리 대답은 둘 다 선택하지말고 당분간 거리를 둬라”면서 조언, 서장훈은 “너 소방공무원 되고싶지? 공부는 하냐”면서 “코로나19시국에 돌아다니면서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공부 더 해라, 네가 지금 여자친구가 뭐가 필요하냐”며 뼈침을 날렸다.
또한 5명 정도 모여 만난단 말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정신 안 차려? 4인 이상 안 된다, 때가 어느 때인데”라면서 “몰려다니면 안 된다, 잘 지켜라”고 했고, 사연자는 집합금지 전에 모임이라 해명했다.  
서장훈은 시험이 언제인지 물었으나 사연자는 날짜를 제대로 알지 못 했다. 이에 서장훈은 “소방 공무원은 정말 우리 국민에 안전이 달린 중요한 일, 이런식으로 이러면 안 돼 우리나라 소방의 미래가 이게 뭐냐, 말이 되냐”면서 “연애에 홀딱 빠지면 시험은 어떻게 볼거냐”며 버럭했다. 
서장훈은 “강하게 얘기한 이유는, 오늘을 계기로 정신 차리고 합격할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젊은 나이에 연애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연애보다 네 미래를 준비해야할 시간이다”면서 연애는 목표를 이룬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이날  가수 성시경이 출연했다. 올해 43세가 됐다는 그는 10년 만에 CD앨범 발매한 소식을 전하면서 “감이 너무 떨어져, 음반 시장을 아예 모르겠다”면서 “요즘은 CD를 안 사니까 예상수입이 불투명하다, 지출은 어마어마한데 이번 앨범 적자날까 걱정이다”고 고민을 전했다.  
게다가 성시경은 “댄스곡 뮤직비디오 찍기에도 엄청 비싸더라, 하필같은 날 방탄소년단이 컴백했다”고 하자, 두 보살은 “그건 우리도 방법이 없다, 너 가라 그냥”이라 포기하면서 “아님 날짜를 좀 늦춰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미 날짜를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고.성시경은 “그럼 더 안 될 것 같다, 방탄 팬과 내 팬이 얼마나 겹칠까 싶다”고 하자, 두 보살은 “특단의 조치를 줘야한다”며 고민에 빠졌다.  
서장훈은 일단 CD문제부터 판매량 높일 방법을 생각해보자며 “아이돌 가수보면 카드와 사진도 많아, 파격적으로 상반신 노출화보를 찍어라”고 조언, “그냥 수영복 사진이다,  아직 네 팬들에게 안 보여준 걸 보여줘라”고 했다. 심지어 서장훈은 “성시경 파격적인 노출화보라고 기사나면 나도 한 장 산다 궁금해서”라고 하자 옆에 있던 이수근도 “나도 우리 아내 사줄 것”이라고 하자, 성시경은 (무근본 방송에) “혼란스럽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서장훈은 “아님 다른 카드가 있다, 카드를 다 랜덤으로 모으게 하는 이벤트 어떠냐”며 팬들에게 선물이라 했다. 성시경은 “앨범을 팔기 위해 수영복 사진을 넣는 건 노래만큼은 진지하게 하려는 내 선에 어긋난다, 내 노래가 화제가 되면 좋겠지만 가벼워지긴 싫다”면서 “나체사진이 이벤트냐”고 반박해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또 성시경은 결혼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 고민이라면서 이상형에 대해 “긍정적이고 유머코드가 맞는 사람, 코드가 맞아야한다”고 하자 서장훈은 “까칠한 것도 너랑 똑같으면..”이라 받아쳤고성시경은 “앞뒤 없이 까칠하지 않다,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따지는 까칠함이면 오히려 합리적이고 똑똑한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소신을 전했다.  
이후 마지막 깃발에서도 화산 폭발 밑에 수영복 을 입고 있는 깃발이 나오자 성시경은 “정말 신기하다, 대박이다”면서 “나 앨범 잘 되려나보다”며 기대, “계속 수영복 생각만 나, 혼을 털린 기분"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의 결혼 고민에 두 보살은 “7월까지 아무도 없으면 보살팅에 나와라"고 했고, 성시경은 "그래도 솔깃한 건 보살팅이었다”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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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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