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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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을 텐데"...채정안, 이지혜 둘째 임신 소식에 '뭉클'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1.05.24 23:3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채정안이 이지혜의 둘째 임신 소식에 뭉클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문재완 부부가 채정안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재완은 혼자 딸 태리를 돌보던 중 이지혜의 22년 절친 채정안을 맞이했다. 채정안은 이사를 축하한다고 얘기하며 꽃다발부터 건넸다. 문재완과 채정안은 서로 반말을 하고 있었다. 77년생 동갑내기라고.

문재완은 이지혜가 뭐라도 내주라고 했다면서 사과를 깎아주겠다고 했다. 채정안은 문재완이 사과를 잘 깎을 수 있을지 걱정을 했다. 문재완은 채정안에게 미리 손을 씻었다고 말하고는 가까스로 사과 한 조각을 깎아서 3등분을 해서 나눠 먹었다. 채정안은 태리가 사과를 더 먹고 싶어 하자 문재완 대신 사과를 깎았다.
 
문재완은 태리에게 이지혜가 예쁜 지 아니면 채정안이 예쁜 지 물어봤다. 태리는 자신을 돌봐주는 할머니 이모가 제일 예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정안은 문재완을 향해 "그러면 아빠는 누가 예뻐요? 지혜 엄마가 예뻐요? 정안 이모가 예뻐요?"라고 물었다. 문재완은 망설임 없이 "지혜 엄마가 예쁘죠"라고 아내를 선택했다.

집에 도착한 이지혜는 채정안에게 달려가 격한 포옹을 하며 찐으로 반가워했다. 이지혜는 태리에게 채정안이 테크노 여신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영상을 보여줬다. 채정안은 20대 초반 '무정' 시절이 나오자 웃음을 터트렸다. 스튜디오에서는 채정안의 변함없는 미모에 감탄을 하면서 지켜봤다.



이지혜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할 때 화장실에서 연락처를 주고받은 뒤 그날 밤 바로 접선해 노래주점에 갔다고 말했다. 채정안은 "그런 말 하지 마. 그럴 리가 없어"라고 하더니 문재완이 왜 그렇게 노래주점을 좋아했는지 궁금해 하자 "거기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언니랑은 너무 절친이었고 둘 다 텐션 장난 아니지? 둘이 만나면 거의 지쳐서 잠들었다"면서 채정안이 의리파라고 얘기해줬다. 이에 채정안은 "그 당시에 가수 생활할 때 커뮤니티 열려 있지 않았다. 그룹 내에서도 기싸움을 하는데 밀착되게 친해지기 쉽지 않다. 어떤 게 편했냐면 이 친구가 솔직하니까 내 치부를 드러내도 있는 대로 받아줬던 친구다"라고 이지혜의 솔직함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자신이 힘들면 채정안이 나서줬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도 채정안이 계좌로 천만 원을 보내줬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지혜는 채정안에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그때 여유가 있었나 봐?"라고 물어봤다. 채정안은 "그 당시 그 돈은 나한테 당장 필요하진 않았고 너한테 절실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채정안에 대해 "내 은인이다"라고 얘기했다.

채정안은 이지혜가 문재완을 만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이지혜가 전 남자친구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남자를 데려온 상황에 결혼을 할 줄 알았다고 했다. 채정안은 이지혜의 전 남자친구가 잘 생겼는데 백수였다면서 관계가 오래 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지혜는 채정안과의 식사자리에서 "언니를 오라고 한 이유가 있다. 언니한테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며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줬다. 둘째 임신 사실을 채정안에게 가장 먼저 알려준 것이라고. 채정안은 이지혜가 고생한 것을 알기에 같이 울컥하며 "대단하다. 너무 축하해"라고 말해줬다.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채정안이 친정엄마 같은 마음으로 축하해준 것이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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