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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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해"…'멸망' 서인국, ♥박보영에 애틋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1.05.24 22:1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과 박보영이 점점 가까워졌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5회에서는 멸망(서인국 분)이 탁동경(박보영)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수감자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멸망을 발견하고 달려들었다. 탁동경은 이를 먼저 발견하고 멸망을 끌어안았다. 멸망은 탁동경을 지키기 위해 메스를 손으로 잡았고, 수감자가 목을 긋고 자살하게 만들었다.

멸망은 "너 뭐야. 너 뭐냐고.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며. 그걸 알면서도 왜 그랬냐고. 겁도 없이. 찔리게 둘걸 그랬나? 그 편이 교훈도 되고 좋았을까? 주제도 모르고 끼어들면 죽는다. 뭐 그렇게?"라며 타박했다.



탁동경은 "못 죽으면 뭐해. 이렇게 피는 철철 나는데. 맨날 맨날 아파 죽겠는 얼굴을 하고서 뭐해. 어쩌라고. 아플까 봐 그랬다. 더 아플까 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결국 탁동경은 "나한테 네가 왜 살아야 되냐고 물었잖아. 생각해 봤는데 이유 없어. 나 그냥 살고 싶어. 그거랑 똑같아. 이유 없어. 그냥 나도 모르게 정신 차려보니까 내가 네 옆에 있었어. 맞아. 주제도 모르고 끼어들었어. 미안"이라며 털어놨다.

멸망은 "알면 됐어"라며 돌아섰고, 탁동경은 "근데 나 후회 안 해. 그러니까 너도 그냥 나한테 고맙다고 해"라며 당부했다.

멸망은 "죽을 거야. 아까 그 사람. 너도 봤잖아. 내가 죽이는 거. 그러니까 네가 그냥 그럴 가치 없어. 나"라며 쏘아붙였고, 탁동경은 "이유가 있겠지. 반드시. 넌 그런 존재니까"라며 위로했다.



멸망은 홀로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았다. 소녀신(정지소)은 "넌 왜 그런 건데"라며 탁동경을 지킨 이유에 대해 물었고, 멸망은 "쟤가 먼저 그랬으니까. 그냥. 쟤가 저기서 죽으면 세상을 끝낼 수 없으니까. 나도 알고 싶네. 아니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라며 툴툴거렸다. 소녀신은 "그럼 물어봐. 나도 궁금하네"라며 조언했다.

집으로 돌아간 멸망은 "나 그냥 살렸다며. 그냥이 무슨 뜻이냐고. 내가 사라지게 되면 네가 죽게 생겼으니까 그런 거지?"라며 추궁했다. 탁동경은 "그런가?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라며 궁금해했고, 멸망은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계약 때문에 네 생각은 안 들리는데"라며 의아해했다.

탁동경은 "그럼 한 번 노력해볼래? 지켜보고 생각하기. 쟤는 왜 그럴까?"라며 제안했다.

멸망은 "그걸 내가 왜 해야 되는데?"라며 발끈했고, 탁동경은 "난 자주 하거든. 쟤는 도대체 왜 그럴까. 음. 저래서 저러는구나?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이랄까. 넌 사람이 아니라서 못 하나?"라며 도발했다.



이후 멸망은 탁동경을 지켜보겠다며 따라다녔다. 그 가운데 멸망은 자신에게 돈을 달라는 소원을 빌라고 말했고, 탁동경은 "그런 결론이면 됐거든? 나 진짜 그거 되게 되게 좋은 데 쓸 거야. 치사하고 더러워도 어쩌겠냐. 나만 이렇게 사는 것도 아니고. 다 그래. 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요. 다 각자의 몫만큼. 각자의 무게만큼"이라며 거절했다.

멸망은 "너무 무거워 보여서. 네 몫이. 원할 거 같길래"라며 탁동경의 눈을 가렸고, 탁동경의 꿈속에서 봤던 바닷가로 순간 이동했다.

탁동경은 바다를 보고 감동했고, "나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울고 싶으면 여기 나와서 이렇게 앉아있었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멸망은 "어렸을 때부터. 왜? 그냥 울면 되잖아. 왜 이러고 앉아서 참았냐고"라며 질문했고, 탁동경은 "그러게. 그냥 싫더라. 나 우는 거 누가 아는 게"라며 씁쓸해했다.

멸망은 "아무도 안 볼 때 혼자 울면 되잖아. 그럼 아무도 모를 텐데"라며 말했고, 탁동경은 "내가 알잖아. 내가 알아. 그게 너무 싫어. 너 근데 갑자기 왜 나한테 잘해주는 거야?"라며 의심했다.

멸망은 "너 꼬시려고. 농담"라며 미소 지었고, 탁동경은 "키스할래?"라며 말했다. 탁동경은 멸망이 다가오자 피했고, 멸망은 "그럼 못 들은 걸로 하고"라며 동작을 멈췄다.



그뿐만 아니라 멸망은 "잘못 골랐다고 생각했어. 널 아주 잘못 골랐다고. 그래서 이 귀찮은 지경까지 왔다고"라며 고백했다.

탁동경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라며 확인했고, 멸망은 "아니. 아주 잘 고른 거 같아. 그래서 내린 결론인데 날 사랑해. 그럴 수 있으면 그렇게 해.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어. 그러니까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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