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네" 서인국→박재정 '슈퍼스타K' 역대 우승자 근황은? [스타와치]

[뉴스엔 이수민 기자]

국내 '오디션 예능' 대부 Mnet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역대 우승자들이 2021년에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가수 오디션 출신이지만 연기, 예능, 라디오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며 다분야 끼를 발산하고 있다.

우선 '슈스케' 개국공신이자 시즌1 우승자 서인국은 연기자로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5월 10일 첫 방송한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 남자 주인공 멸망 역을 맡았다. 시크하고 냉철하지만 사연을 품고 있는 판타지적 인물 멸망을 개성있게 그려내며 호평받고 있다.

슈스케 첫 시즌 우승자인 만큼 가수로서의 성과도 좋다. 2009년 데뷔곡 '부른다'를 시작으로 '애기야', '울다 웃다', '너 라는 계절', '함께 걸어' 등 꾸준히 히트곡을 배출했다. 그러나 갈수록 연기 활동에 힘이 실리면서 오늘 날 대중들에게는 연기자 서인국이 더 익숙해졌다. 2018년 출연 드라마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OST 음반을 마지막으로 공식 음반 활동은 없다.

오는 5월 26일에는 국내 최초 도유범죄를 다룬 유하 감독 신작 '파이프라인'이 개봉한다. 서인국은 주인공이자 도유 업계 천공기술자 핀돌이 역을 맡았다.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남성보컬그룹 멤버로 발탁된 가수 박재정은 '슈스케' 시즌5 출신이다. 당시 최연소 우승자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깊은 음악적 감성에 비해 허당끼 넘치는 캐릭터로 예능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5월 15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박재정은 '슈스케' 이후 8년간 음악을 해왔지만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아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 기회라고 여긴 MSG워너비에 최종 합류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고 있다.

역대급 반전의 주인공 시즌2 출신 허각은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스페셜 앨범 '헬로'를 발표했다. 같은 해 30kg 체중 감량 소식을 전하며 '다이어트 아이콘'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 OST '그 시간, 그 공간'을 발매, 꾸준히 음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울랄라세션(시즌3)은 KBS 2TV '오! 삼광빌라!', 케빈오(시즌7)은 JTBC '경우의 수', 곽진언(시즌6)은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SBS '모범택시', JTBC '오월의 청춘' 등 다수 드라마에 참여하며 'OST계 샛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케빈 오는 2019년 방송된 JTBC '슈퍼밴드'로 또 한 번 오디션에 도전장을 내밀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최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당분간 독립적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로이킴(시즌4)은 지난해 5월 싱글 '살아가는 거야' 발매 후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현재 해병대 복무 중이다. 마지막 시즌인 '슈퍼스타K 2016' 우승자 김영근은 올해 1월 발라드곡 '추억눈'을 발매했다.

뉴스엔 이수민 su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