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국/사진=서인국 인스타그램 가수 서인국이 서울에서 첫 집을 마련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서인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신동엽이 "인국이도 고생 많이 했다"고 언급하자 서인국은 "집이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꿈이 있으니 서울로 올라가야 겠는데 부모님이 반대했다"며 "집안 상황을 말씀하시며 올라가지 말라고 설득하셨지만 저는 그럴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친구들 자취방을 전전하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보금자리가 있었을 거 아니냐"고 묻자 서인국은 "친구들 집에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보증금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서울 생활 3년 정도 했을 때 쯤 엄마가 집을 구해줬다"며 "처음 구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새 집을 청소하는데 고맙고 서럽고 엄마한테 내가 너무 무리를 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꿈 아니면 죽을 것 같단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서인국은 '슈퍼스타K' 시즌1 우승자 출신으로 지난 2009년 가수로 정식 데뷔했으며, 2012년부터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지난 tvN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주연 멸망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오는 5월26일 개봉되는 영화 '파이프라인'에서는 주연 핀돌이 역을 맡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