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7연승으로 '매치 퀸' 등극..2주 연속 우승+시즌 3승

이상필 기자 2021. 5. 23.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민지가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23일 춘천 라데나 골프 클럽(파72/633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박주영을 1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했다.

박주영도 3번 홀 버디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박민지는 5번 홀과 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성공시키며 2홀 차로 차이를 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민지 / 사진=KLPGA 제공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23일 춘천 라데나 골프 클럽(파72/633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박주영을 1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했다.

박민지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전 전승을 거두며 새로운 ‘매치 퀸’에 등극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 통산 7승째. 이번 시즌 6개 대회 중 절반인 3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을 달성한 선수가 나온 것은 지난 2019년 최혜진(5승), 임희정(3승) 이후 2년 만이다. 또한 박민지는 우승상금 2억 원을 손에 쥐며, 시즌 누적 상금 4억8604만7500원으로 상금 랭킹 1위를 지켰다.

반면 박주영은 조별리그부터 6연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규투어 데뷔 12년, 228개 대회 만에 잡았던 우승 찬스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나란히 6연승으로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의 맞대결.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박민지였다.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홀 차로 앞서 나갔다. 박주영도 3번 홀 버디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지만, 박민지는 5번 홀과 7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성공시키며 2홀 차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박주영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박민지와의 차이를 1홀로 좁혔다. 이어 1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졌다. 박민지가 13번 홀 버디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박주영도 박민지의 보기를 틈타 14번 홀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박민지였다. 박민지는 15번 홀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로 승리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반면 박주영은 16번 홀 보기로 무너지면서 두 선수의 차이가 2홀 차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박민지는 17번 홀에서 버디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한솔은 3-4위전에서 정연주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정연주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