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지한솔과 두산 매치플레이 4강 격돌(종합)

이상필 기자 2021. 5. 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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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두산 매치플레이 4강에 안착했다.

박민지는 22일 춘천 라데나 골프 클럽(파72/633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8강에서 장수연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4강까지 순항한 박민지는 내일(23일)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통산 7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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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 사진=KLPGA 제공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두산 매치플레이 4강에 안착했다.

박민지는 22일 춘천 라데나 골프 클럽(파72/633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8강에서 장수연을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5전 전승을 거둔 박민지는 준결승에 안착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승을 거뒀던 박민지는 올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4강까지 순항한 박민지는 내일(23일)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통산 7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장수연과의 8강전에서 초반 퍼트 난조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1번 홀까지 1홀 차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민지는 후반 12, 13, 15번 홀을 연달아 따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4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박민지는 "후반에 지고 있을 때 정신이 번쩍했다. 전반에 힘들었지만, 후반이 오히려 괜찮았다"면서 "이 악물고 버텼다. 날씨도 점점 선선해지면서 괜찮아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내일은 엄청난 혈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내일 온도가 높아 누가 정신을 차리고 치느냐가 관건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의 결승 상대는 지한솔이다. 지한솔은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과의 8강전에서 초반 4홀차로 끌려갔지만, 이후 단 1홀도 내주지 않고 6홀을 따내며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지한솔이 두산 매치플레이 4강에 오른 것은 루키 시절인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준우승에 그쳤던 만큼, 이번에는 우승에 대한 갈망이 더 크다.

지한솔은 "이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무조건 결승에 갈 생각"이라면서 "승부를 거는 것을 좋아한다. 결승에 가 본 경험이 있고 좋아하는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대편 준결승에서는 정연주와 박주영이 격돌한다. 정연주는 배소현과의 8강전에서 3홀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거뒀다.

정연주는 지난 2011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고 신인왕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준우승만 3번을 기록했을 뿐,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정연주는 "매치플레이다 보니 샷을 공격적으로 했다. 자신있게 하다보니 결과가 좋았다. 또 퍼트도 좋아 세이브에 성공했고, 4강까지 갈 수 있었다. 퍼트가 (4강의) 일등공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주영도 박현경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격파하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주영은 "16강에서는 실수가 많았는데, 이기고 나니 8강전을 할 때 복기가 됐다. 왜 실수를 했는지 알고 플레이하니 집중이 잘 됐다"고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4강에서는) 내일을 바라보지 않고 오늘만 살 듯이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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