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X송중기의 지원사격"..헤이즈, 짙어진 감성 담은 '해픈' [종합]

박상후 기자 2021. 5.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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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가수 헤이즈가 한층 짙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헤이즈의 일곱 번째 EP '해픈(HAPPEN)'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해픈'은 지난해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합류 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헤픈 우연'을 포함해 '처음처럼', '감기', '어쨌든 반가워', '데스티니, 잇츠 저스트 어 타이니 닷' 등 총 8곡으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헤픈 우연'에는 프로듀서 유건형, '감기'에는 타블로, '어쨌든 반가워'에는 기리보이, 글림(GLEAM), 한요한 등이 이름을 올렸다.

11개월 만에 컴백한 헤이즈는 "오랜만에 앨범 낸 게 처음이다. 앨범 준비에 몰두했다. 새로운 회사 식구들과 함께 즐겁게 준비했다. 팬들이 많이 기다려주셨을 것 같은데, 늦게 와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매일 작업을 한다. 근데 몇 달 동안 작업이 안 되던 시기가 있다. 당시 '워킹데드' 시리즈를 보고 앨범의 시작을 열게 됐다. 이 작품을 통해 영감을 받아 만든 앨범이 '해픈'이다"라고 덧붙였다.

헤이즈


헤이즈는 연주곡인 마지막 트랙을 제외한 1~7번 트랙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녹여냈다. 타이틀곡 '해픈 우연'은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과 헤이즈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주변의 소중한 순간들과 사람들이 정말 우연인지 혹은 인연인지 떠올리게 만든다.

그는 "싸이가 '해픈 우연'이라는 제목을 주셨다. 가제는 '우연히'였다. 앨범을 잘 아우를 수 있는 제목 같았다"라며 "내가 노래 제목을 자주 고민하는 편이다. 모든 스토리를 한 단어로 담아내야 되기 때문이다. 어렵고 생소하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헤이즈는 "저조차도 정의 내릴 수 없는 사상과 인연에 대한 가치관, 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느낀 것들이 노래로 잘 함축된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해픈 우연'의 뮤직비디오는 송중기가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헤이즈와 송중기는 티저 영상부터 서정적인 스토리 라인과 한 편의 영화 같은 감성을 선보이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헤이즈는 "송중기는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 분이다. 감정 표현과 장면 해석하는데 내가 방해될 것 같았다. 혼자 걱정을 많이 했다. 도와주셔서 정말 영광이었고,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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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이션으로 둥지를 옮긴 헤이즈는 싸이와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2~3년 전 싸이 선배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전 회사 계약이 종료되는 시기에 만났는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 주시더라"라고 털어놨다.

헤이즈는 "선배를 인간적으로 생각해왔다. 아티스트로서도 너무 존경하는 분이었다. 그런 분과 함께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했지만, 계약을 하고 나서 지금까지 좋은 일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회사에 들어와서도 가사가 안 써지는 시기가 계속 이어져 왔다. 당시 싸이한테 속 이야기를 털어놨는데, 마음 편하게 하라고 하시더라. 그 마음을 제가 긍정적으로 잘 흡수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헤이즈는 이번 앨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회사에 들어와서 처음 내는 앨범이다. 만드는 데 있어서 모든 에너지, 시간을 쏟아 부었지만, 임하는 자세와 태도는 조금 차이가 있다. 주어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기회를 최대한 잘 수행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한다. 활동들의 제약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음원 강자' 수식어가 부담되지만, 붙일 수 있어서 좋다. 과분한 단어라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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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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