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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우주소녀 더블랙X프로미스나인...청순 시크 넘나드는 타고난 아이돌 (종합)

이지영 기자
입력 : 
2021-05-20 14:15:48
수정 : 
2021-05-20 14: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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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지영 인턴기자] 우주소녀 더블랙과 프로미스나인이 신곡과 관련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신곡을 발매한 그룹 우주소녀 유닛 더블랙 보나, 은서와 프로미스나인 규리, 나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최강 시크 유닛 우주소녀 더블랙, 최강 서머 요정 프로미스나인과 함께 한다"라고 소개했다.

김신영은 우주소녀 더블랙에 “이 유닛 멤버들은 회사의 픽이냐”고 질문했다. 보나는 “두 번째 단독콘서트에서 이 유닛으로 단독 무대를 한 적 있어”고 밝혔다.

김신영은 “언니들 조합이라고 하기에는 은서가 막내다”며 의외의 조합이라고 하자 은서는 “얼굴이 언니다. 키가 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은서에게 “장담하는데 스물 일곱살이 넘으면 은서가 제일 동안이 될 거다. 배우 김소연 씨와 같은 느낌이다”며 희망을 가지라고 했다. 은서는 “다섯 살 때도 이 얼굴이었다. 점점 나이를 되찾고 있다”며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우주소녀 더블랙의 첫 번째 싱글이다. 우주소녀의 음악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우주소녀 때는 몽환, 신비, 고급스러운 이미지라면 더블랙은 조금 더 섹시하고 다크가 가미된 것 같다”라며 “새로운 색깔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냐”고 질문했다.

보나는 “저희 네 명이 우주소녀 중에서도 블랙을 외쳤던 멤버들이었다. 그래서 노력했다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해서 물 만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은서 역시 “막힘없이, 필터링 없이 나오는 대로 (했다)”고 답했다.

보나는 “평소에 촬영할 때는 ‘섹시한 거 아니야. 섹시한 거 하지 마. 눈 그렇게 뜨지 않을게요’라는 말을 듣는데 이번에는 ‘원래대로 해. 하고 싶은대로 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선 우주소녀의 유닛 쪼꼬미가 응원했냐고 묻자 은서는 “‘네 명 유닛이 녹록지 않다. 대기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다, 체력적 소모가 녹록지 않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은 프로미스나인에 ‘유닛 앨범을 내면 어떤 콘셉트를 하고 싶냐’며 “둘이 청순하고 상큼한 거 어떠냐”고 물었다.

규리는 “저는 생긴 거랑 다르게 털털하다. 우주소녀 더블랙을 보고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정중하게 청순 콘셉트를 거절했다. 그러나 나경은 “저는 청순 쪽으로 (하고 싶다)”고 반대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제가 나경 씨를 ‘아이돌학교’에서 예능 선생님으로 나와 아는데 나경 씨는 청순 쪽이라 쪼꼬미 느낌이 있다”라며 동감했다.

가장 인상 깊은 뮤직비디오 촬영으로는 군무라고 답했다. 이어 “비가 올 때 찍었다”라며 “하늘은 CG로 처리했다”고 뒷얘기를 공개했다.

김신영이 “뮤직비디오를 제주도에서 찍었냐”고 묻자 “서울에서 찍었다. 서울 중간에 있는 섬에 배를 타고 들어갔다”라며 청량한 뮤비 배경 장소를 귀띔했다.

김신영은 “콘셉트인 랜선 여행 말고 실제 여행을 가고 싶다면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었다. 규리는 “외국보다는 다 같이 스키장에 간 적이 있다. 낮에는 스키를 타고 밤에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던 기억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한 번 더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카메라에 한 번이라도 더 나오려고 이렇게 애써 봤다”를 묻는 질문에 규리는 “원샷보다는 제 파트가 아닌 앞 멤버 파트일 때 뒤에서 끼 부리거나 눈빛을 쏜 적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한 뒤 “라이브를 안 해도 돼 표정을 마음껏 쓸 수 있어서 제 파트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보나는 “저희 더블랙이 데뷔 2주 차를 맞았다. 핫한 신인 그룹답게 열심히 활동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린다”며 인사했다.

규리는 “저희 프로미스나인이 8개월 만에 청량한 곡을 들고나왔다. 올여름 저희 노래를 들으며 무더위를 날려버렸으면 한다”라며 마무리했다.

우주소녀 더블랙은 지난 12일 첫 싱글 '마이 에티튜드(My attitude)'를 발매, 타이틀 곡 '이지(Easy)'로 활동하고 있다. '이지'는 사랑에 빠진 이에게 부드럽고 천천히 하지만 강렬하고 치명적인 유혹의 손길을 건네는 곡으로, 펑키한 드럼이 인상적인 다크 디스코 장르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글 '나인 웨이 티켓(9 WAY TICKET)'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위 고(WE GO)'를 포함해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와 '프로미스(Promise)'까지 여행의 서사를 각각 담아낸 3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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