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권순욱 "기적에 걸고 있다"..보아 "당당한 우리 오빠"

이영민 기자 2021. 5. 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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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의 오빠인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암투병 사실을 밝힌 후 받은 응원에 감사를 표하며 삶의 의지를 드러냈다.

권순욱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고 하고 있다"며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권순욱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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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순욱 인스타그램


가수 보아의 오빠인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암투병 사실을 밝힌 후 받은 응원에 감사를 표하며 삶의 의지를 드러냈다.

권순욱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고 하고 있다"며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의사의 말을 거의 믿지 않는 편"이라며 "최근 1년간 총 8번의 입원이 있었고 내가 사망할 거라고 가족을 불러 통보한 것만 6번이 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첫 장폐색 당시 기대여명 6개월, 두 번째엔 3개월, 세 번째엔 두 달 정도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며 "그때 처음으로 항암약을 바꿨는데 그게 잘 들었는데 30일을 굶었던 장이 열렸다"고 떠올렸다.

권순욱은 "그래서 의사 선생님들의 말이 언제나 옳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기적에 기대보는 것"이라며 "최근 많은 분이 연락을 줘서 추천해주시는 치료들을 해보려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제 그 방법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권순욱은 발병 원인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다"며 "첫 발병했던 몇 해 전 1년 동안 70편을 제작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직원들과의 트러블, 지옥 같던 촬영장, 회사 운영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들과 모든 일이 피해갈 곳 없이 한 구간에 묶여 나를 괴롭힌 시기가 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병에 걸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다는 건 치료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불과 며칠 만에 몇 단계씩 (암) 기수를 올릴 수 있다"며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붓고 있다. 폐렴도 생겼다. 암은 정말 모든 합병증을 다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순욱은 글과 함께 수척한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목숨 걸고 노력 중입니다' '입원 전 사진' 등 해시태그도 달았다.

보아는 권순욱의 글 댓글란에 "나의 눈에는 언제나 한결같이 멋있고 당당한 우리 오빠. 오빠답게, 오빠처럼 헤쳐나가자"라고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권순욱도 댓글로 "나도 내 동생 덕에 버티지. 제일 많이 사랑하는 우리 동생이 최고야"라고 답했다.

권순욱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암"이라며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권순욱은 F-뮤직비디오 제작 회사 메타올로지의 대표다. 친동생 보아의 '게임', '온리원' 등을 비롯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 마마무 '피아노 맨', 레드벨벳 '비 내추럴', god '새터데이 나이트' 등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웹드라마 '봉순이: 사랑하면 죽는 여자', MBC 드라마넷 '연애 기다린 보람-내 사랑 울산 큰 애기'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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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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