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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측 "재재에 직접 연락해 사과…변명 여지 없어" [전문]

신영은 기자
입력 : 
2021-05-19 16: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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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MC 겸 리포터 김태진이 연반인 재재를 저격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태진이 재재에게 직접 연락해 공식 사과했다.

김태진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논란이 된 김태진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태진은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받으셨을 재재와 재재 팬분들, KBS 측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김태진은 오늘 곧바로 재재 님께 연락을 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다"며 "김태진은 재재 님과, 18년 동안 가족처럼 함께한 KBS 측에도 깊이 사과를 드리는 바다"라고 밝혔다.

김태진은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다시 한번 재재 님과 KBS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그리고 팬분들께 신중치 못한 말로 마음을 상하게 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진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진행된 ‘빈정상한 김태진이 연반인 재재를 마구 물어뜯다’라는 제목의 스트리밍 방송에 출연, ‘연예가중계’ 제작진과 재재를 저격했다.

김태진은 “‘연예가중계’를 누가 봅니까”라며 “나도 ‘문명특급’ 같이 나에게 한 시간이 주어지면 진짜 잘 할 것이다”라고 KBS '연예가중계'를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요즘 나에게 달리는 댓글 중 ‘재재만큼만 인터뷰해라’라는 말이 있다”라며 “내가 인터뷰를 준비할 때 관련된 자료 열 페이지를 다 보고 외워 가는 사람이다. 그런데 방송에서 이상한 것만 편집돼서 나가니까 내가 병X 같이 보이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태진은 “재재에게 배우라는 의견에 제가 좀 화가 나있는 상태다. 인터뷰를 감히, 20년차 리포터에게”라며 “송중기 팬미팅을 군입대 전부터 맡았다. 그런데 얼마전에 재재가 송중기 팬미팅을 진행했더라.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진은 재재의 손가락 포즈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태진은 "포토월에서 갑자기 초콜릿을 들고 이렇게(손가락) 초콜릿을 먹더라. 근데 요즘 이 손가락이 지금 문제의 손가락이지 않나. 그래서 난리가 났다"며 "맥도날드 모델이 되었는데 맥도날드 불매 운동까지 하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 1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김태진 리포터를 X신 만든 게 KBS?'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청원인은 "유튜브에서 나온 말 그대로다. 김태진 리포터가 자기가 지금 이렇게 된 건 KBS 제작진이 편집을 못해서 자기를 X신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거 KBS 모독 (발언) 아니냐. KBS를 사랑하는 시청자로서 김태진 리포터의 그 발언에 상당히 불쾌하고 거북하다. 앞으로 KBS에서 김태진 리포터를 볼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19일 오후 1시 기준 해당 청원의 동의 참여자 수는 12000여명을 넘어섰다.

<다음은 김태진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태진 씨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입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논란이 된 김태진 씨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진씨는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한 경솔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받으셨을 재재 님과 재재 팬분들, KBS 측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진 씨는 오늘 곧바로 재재 님께 연락을 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습니다.

김태진 씨는 재재 님과, 18년 동안 가족처럼 함께한 KBS 측에도 깊이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김태진 씨는 “변명의 여지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라며 전했습니다.

김태진 씨는 다시 한번 재재 님과 KBS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그리고 팬분들께 신중치 못한 말로 마음을 상하게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hinye@mk.co.kr

사진ㅣ유튜브 '매불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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