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낙연 복합기 대납 의혹' 법정으로…검찰, 3명 기소

등록 2021.05.19 12:37: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낙연 사무실 복합기 등 요금 대납 의혹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스트로 활동 의혹도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바이든시대 동북아 전망과 한국의 역할’ 심포지엄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05.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바이든시대 동북아 전망과 한국의 역할’ 심포지엄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1.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검찰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무실 가구와 복합기 임대료 등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달 26일 김모씨와 신모씨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김씨 등은 이 전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 있는 가구와 복합기 사용료를 대신 낸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옵티머스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이 전 대표의 사무실 복합기 사용료 등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이 전 대표의 측근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이 전 대표 측은 "복합기는 사무실 초기 필요에 의해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 온 것"이라며 "복합기를 빌려준 당사자가 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김씨 등의 첫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다음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김씨와 신씨는 옵티머스 펀드사기에 연루된 김재현 대표 등 경영진으로부터 돈을 받고 정·관계 인사들에게 청탁을 하는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들은 옵티머스에 관한 금융감독원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김 대표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금감원 전 직원을 소개한 혐의를 받는다. 옵티머스의 돈세탁 창구로 의심받고 있는 해덕파워웨이 주주총회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 등도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노호성)는 지난 14일 김씨와 신씨에게 각각 징역 3년6개월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한편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고발돼 검찰 조사를 받던 이 전 대표의 측근 A씨는 지난해 12월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같은해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검찰도 A씨에 관해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