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목욕탕발 연쇄감염 비상.."몸살 증상에도 이용"
[KBS 부산]
[앵커]
조심하지 않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쉬운 곳이 다중이용시설인데요.
최근 부산에선 대중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부산 북구의 한 목욕탕입니다.
지난 15일 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뒤 지금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운대구 목욕탕 이용객들도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최근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 2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더 늘어 날 수 있습니다.
이 목욕탕 2곳을 포함해 동래구와 영도구 등 부산 6개 구에 걸쳐 목욕탕 8곳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부산시가 긴급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공통점이 지금 증상이 있어서 (증상 회복을 위해) 목욕탕 방문하셨고, 그 이후에 확진돼서 조사 대상이 된 이런 상황들이거든요."]
방역 당국은 감기와 같은 증상이 느껴지면 대중목욕탕을 이용해선 절대 안 되고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탕 안에서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탕 내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실 때에도 다른 이용객과 거리두기를 하고 대화를 일절 삼가시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시간만 목욕탕을 이용하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부산에서는 최근 한 주간 어버이날 가족모임, 댄스동호회 등을 통한 확산 세가 이어지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희나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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