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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씨스타 소유, 김태희·하정우 이어 빌딩 매각...16억 차익 [종합]

진향희 기자
입력 : 
2021-05-18 17:58:18
수정 : 
2021-05-18 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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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30)와 배우 김태희(41)가 잇따라 빌딩을 매각, 부동산 재테크 성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소유는 지난 2016년 15억 7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연남동 꼬마빌딩을 지난 4월 27일 32억원에 매각했다. 매입액과 매각액만 따져보면 16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에이트빌딩부동산중개 김남욱 이사는 “소액 투자로 노후 단독주택을 매입해 17년 10월 리모델링 증축과 근생시설로 용도 변경하면서 약 2배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라며 “‘연트럴파크’가 유명세를 타면서 소유 건물 역시 가치가 급상승했고 꼬마빌딩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많은 이유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10일 배우 김태희의 빌딩 매각이 스타투데이 단독 보도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태희는 지난 2월 25일 강남역 빌딩을 7년 만에 매각해 71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

김태희가 지난 2014년 6월 132억원에 매입한 강남역(역삼동 827-14) 빌딩이 올해 3월 25일 203억원에 매각됐다.

김태희는 개인 명의로 매입 후 2018년 12월 소유권을 자신이 설립한 부동산임대업 법인으로 이전해 빌딩 수익을 관리해왔다. 이 빌딩은 앞서 코로나 시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임대료 50%를 감면해준 건물이기도 하다.

에이트빌딩부동산중개 서승우 대표는 “김태희 강남역 빌딩은 연간 10억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했다”며 “매입 이후 임차관리 이외 별도 투자가 없었음에도, 강남구 내 매각되는 건물의 시장 수익률이 2.5~3%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소유, 김태희 뿐 아니라 하정우, 손지창 오연수 부부 등도 올해 들어 보유해오던 빌딩을 잇따라 매각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하정우는 2018년 73억여원에 사들인 화곡동 스타벅스 건물을 지난 3월 119억원에 팔았다. 손지창·오연수 부부는 2006년 매입한 서울 청담동 빌딩을 지난 2월 15년 만에 매각해 110억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트빌딩부동산중개 김남욱 이사는 “연예인 빌딩의 공통적인 부분은 적절한 시점과 선호할 만한 지역에 매입을 했기 때문에 성공적인 매각으로 잘 연결된 케이스”라며 “대출 규제와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조금씩 빌딩으로 확장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매각 케이스의 한 가지 이유로 볼 수 있겠지만, 빌딩 시장에 아직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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