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1개가 부족해서…비버, 20경기 연속 '8개 이상 탈삼진' 중단

17일 시애틀전 4⅔이닝 7탈삼진 3실점 강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1-05-17 15:06 송고
셰인 비버는 17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탈삼진 7개를 잡았는데 2019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개수다. © AFP=뉴스1
셰인 비버는 17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탈삼진 7개를 잡았는데 2019년 9월 이후 가장 적은 개수다. © AFP=뉴스1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셰인 비버(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연속 경기 8개 이상 탈삼진 기록이 1개가 모자라서 중단됐다.

비버는 1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선발 등판,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비버가 조기 강판한 클리블랜드는 시애틀에 2-3으로 졌고, 3연패에 빠졌다. 21승1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24승15패)와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시즌 최소 이닝을 투구한 비버는 시즌 3패째(4승)를 거뒀다. 그는 이전 8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그 행진도 멈췄다. 평균자책점은 2.95에서 3.17로 치솟았다.

비버의 패전보다 탈삼진 기록 중단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비버는 5회말 1사 2루에서 카일 시거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7번째 탈삼진을 잡았지만, 이후 카일 루이스와 J.P. 크로포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교체됐다.
비버가 한 경기 탈삼진 7개 이하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2019년 9월 26일 화이트삭스전(5⅔이닝 7탈삼진)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7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6이닝 14탈삼진)부터 20경기 연속 8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랜디 존슨의 17경기였다.

비버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실망스럽지만,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ok195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