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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박군, 22살 때 돌아가신 母 묘소서 눈물 “비행기 한번도 못 타...”
기사입력 2021.05.17 09:37:52
미우새 박군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는 가구 시청률 16.3%(수도권 2부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5.3%를 기록해 일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부부 싸움을 하고 김희철 집을 방문한 성우 장광이 아내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 에피소드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20.3%까지 치솟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박군은 어버이날을 맞아 이상민과 함께 어머님 묘소를 찾아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박군의 어머니는 박군이 중학교 2학년 때 요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그가 22살 때 별세했다. 박군은 아픈 어머니와 생계를 돕기 위해 15살부터 6년간 중국집 알바를 하는 등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에 박군은 평소 어머니에게 못 드렸던 ‘순금 반지’를 선물로 준비하며 어머니와 마지막 추억의 순간을 떠올렸다. 이상민은 “왜 그렇게 혼자 찾아와서 울었던 거냐”라며 물었고, 박군은 “스무 살 되면 중국집 그만두고 회사에 가면 이렇게 힘들지 않겠지 그랬는데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혼자 밖에 안 남고, 군 생활 하면서 엄청 고달프고 힘드니까 어디 가서 말할 데도 없고 '나는 어릴 때부터 왜 삶이 이렇게 힘들까' 싶었다. 그럴 때마다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와서 그냥 말없이 한번 펑펑 울면 그게 날아가더라”라며 고백했다.
또 박군은 “저희 어머니 비행기 한번도 못 타보셨다”라며 살아생전 제주도 같은데 함께 여행 가서 회라도 사드렸으면 좋았을 터라며 후회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눈물바다가 되었고, 현재 어머니가 투병 중인 서장훈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박군은 15세 어린 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던 고향 동네도 방문했다. 6년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중국집 사장님, 옆집 아귀찜 이모, 미용실 이모 한결같이 모두 박군을 반가워하며 어린 시절 그가 얼마나 성실하게 살았는지 극찬했다.
특히, 아귀찜 이모는 “반가운데 자꾸 눈물이 난다”라며 대견하고 안쓰러웠던 어린 시절의 박군을 추억하며 그의 성공을 따뜻하게 응원해줬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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