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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씨 친구 측 "휴대폰 바뀐 경위 기억 못해…수색 위해 번호 변경 안해"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2021-05-17 08:56 송고
경찰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색작업을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편 고(故) 손정민씨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자 서울 한강공원을 수색해 온 민간 자원봉사팀이 15일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한 채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2021.5.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경찰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색작업을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편 고(故) 손정민씨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자 서울 한강공원을 수색해 온 민간 자원봉사팀이 15일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한 채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2021.5.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실종 당일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 측이 휴대폰이 바뀐 경위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휴대폰 수색을 위해 협조했다고 밝혔다.

A씨 측을 대리하는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변호사는 A씨와 손씨의 휴대전화가 바뀐 경위에 대해 "A씨는 손씨의 휴대전화를 왜 소지하고 있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며 손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기억도 없다"며 "손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A씨 어머니가 제일 먼저 알았고, 손씨의 휴대폰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 어머니는 손씨 실종 당일(25일) 오전 4시27분쯤 A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휴대전화가 꺼져있는 것을 확인한 이후 다시 전화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의 휴대전화는 아이폰 8 스페이스 그레이 기종으로, 휴대폰 수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분실신고도 하지 않고 전화번호 변경도 하지 않았다는 게 A씨 측 입장이다. A씨는 연락을 위해 A씨 어머니 명의로 새로운 휴대폰을 일시 개통해둔 상태다.
정 변호사는 "A씨 부모님 휴대폰 또한 모두 수사기관 요청에 따라 제출된 상태라 제출 기간 동안 연락이 안돼 오해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손씨의 사망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를 찾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일대 육상·수중 수색을 이어갔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황이다.

또 손씨의 사망 원인 규명을 돕겠다며 자체적으로 실종 장소 일대를 수색해온 민간 자원봉사팀 아톰은 전날(16일) A씨의 휴대전화를 찾지 못한 채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앞서 2대의 아이폰을 비롯해 여러 차례 다른 기종의 휴대전화를 찾았으나 모두 다른 휴대전화로 확인됐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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