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부사장을 맞이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캡처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수석부사장을 맞이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 생태계 확장 본격 '시동'

삼성전자가 노트북에 ‘진심’으로 나섰다. 접근방식도 기존과 사뭇 다르다. 모바일 컴퓨팅 단말기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된 것이다.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는 ‘갤럭시북’

지난 4월28일 밤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초대장에 언급돼 기대를 모은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아니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삼성전자 노트북 제품군 ‘갤럭시북’ 신제품인 ‘갤럭시북 프로’와 ‘갤럭시북 프로360’이었다.


2017년 PC사업 매각설이 돈 뒤 2018년 국내에서 노트북 ‘플래시’를 발표하는 자리를 약 5년 만에 마련했던 것에 이어 한발 더 나간 것이다. 한때 IT·모바일(IM)부문 내에서 계륵 취급도 받았던 노트북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순간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 북 프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 북 프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날 직접 발표를 진행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신제품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를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 연동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노트북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이유로는 시장 흐름의 변화가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에 재택근무와 원격학습을 위한 노트북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22억25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8.6% 성장했다. 국내 시장도 사정이 그리 다르지 않아 전년보다 25.4% 커진 293만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대 들어 전체 PC시장이 한 자릿수 성장이나 역성장을 기록해왔던 모습과 상반된다. 태블릿 용도로도 사용 가능한 투인원(2-in-1)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를 회전시켜 쓸 수 있는 컨버터블 모델 판매량이 세계적으로 55.3% 성장한 것도 인상적이다.


◆모바일 DNA 이식으로 새로 태어난 갤럭시북

삼성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제품사양. /자료제공=삼성전자, 그래픽=김민준 기자
삼성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제품사양. /자료제공=삼성전자, 그래픽=김민준 기자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플렉스2 5G’와 ‘플렉스2’ 및 ‘이온2’ 등 갤럭시북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4개월 만에 또 다른 신제품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2종을 큰 무대까지 마련해 선보인 이유는 삼성전자가 전달한 메시지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모바일 DNA 이식’이다.
주요 제조사들의 제품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접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모두 11㎜대의 얇은 외관을 자랑한다. 13.3형 모델은 두께 11.2㎜에 무게 868g로 역대 삼성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충전기까지 경량화했다. 크기는 전작 대비 약 52% 작아졌으며 노트북 본체와 무게를 합해도 1㎏이다. 기본 제공되는 고속 충전기는 USB-C 타입이라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스마트 기기를 함께 활용하는 경우를 고려한 흔적이 곳곳에 나타난다. 태블릿PC ‘갤럭시탭’ 등에 화면을 복제·확장하는 ‘세컨드 스크린’,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등을 빠르게 연동하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대표적이다. 컨버터블 투인원 노트북인 갤럭시북 프로 360 모델은 360도 회전과 터치가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한때 갤럭시노트의 상징이었던 ‘S펜’도 지원한다.

삼성 갤럭시 북 프로 360 미스틱 네이비 13.3형과 15.6형 및 S펜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북 프로 360 미스틱 네이비 13.3형과 15.6형 및 S펜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PC시장을 주름잡아온 전통의 강자 ‘윈텔’(윈도+인텔)과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인텔과는 초슬림·초경량을 달성하고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이보(Evo) 플랫폼’ 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협력했다.
더 눈에 띄는 것은 MS와의 협력이다. 운영체제(OS)가 서로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윈도 노트북이 매끄럽게 연동되도록 해 ‘연결’의 개념을 확장했다. 2019년 ‘갤럭시노트10’ 언팩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깜짝 등장해 발표한 협력의 결실로 보인다.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에선 ‘윈도에 연결하기’와 MS ‘사용자 휴대폰’ 앱 통합으로 스마트폰 앱 최대 5개를 동시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앱들도 더욱 강력해졌다.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에서는 삼성 계정을 통한 자동 동기화로 ‘삼성 노트’ 문서와 ‘갤러리’ 사진·영상의 확인·편집을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을 넘나들며 할 수 있다. ‘스마트스위치’로 노트북끼리 간편하게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도 가능해졌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맡아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폰의 ‘퀵 서치’와 ‘퀵 쉐어’ 기능도 가져왔으며 추후 AI 플랫폼 ‘빅스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윈텔’ 손잡고 갤럭시 생태계 확장 나선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인텔 및 MS와 협력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인텔 및 MS와 협력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런 움직임에서 연상되는 브랜드는 바로 삼성전자의 라이벌 애플이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OS 기반 호환성과 앱스토어 등을 바탕으로 각종 스마트 기기 간 연결성·연속성을 제공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애플 스마트 기기를 여럿 쓸수록 소비자가 더 편리해지면서 애플에 종속되는 효과(lock-in)가 나타난다.
이런 모바일 중심 생태계 전략을 효과적으로 펼칠 기반을 확보한 곳은 애플 외에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번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발표는 이종 OS 간 장벽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애플에게 대항마의 등장을 알린 셈이다.

그동안 삼성 노트북은 줄곧 점유율 1위를 달려왔던 국내 시장에서와 달리 글로벌 시장에선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연결성·연속성이 보장된다면 PC에서 윈도가 차지하는 입지는 삼성전자의 강력한 우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 북 프로 360’을 비롯한 갤럭시 스마트 기기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북 프로 360’을 비롯한 갤럭시 스마트 기기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런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 신규 기능을 기존 갤럭시북 제품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트북 시장 공략을 넘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물론 헬스케어와 VR·AR을 중심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웨어러블 영역까지 ‘갤럭시 생태계’를 꾸려나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가장 강력한 갤럭시”인 갤럭시북도 그 한 축을 맡는다. 언팩 내내 제기했던 “노트북이 좀 더 스마트폰 같을 수 없을까”라는 화두에 대한 해답이기도 하다.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지난 14일 국내를 비롯해 미국·영국·독일 등에 정식 출시됐다.

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끊김 없는(seamless) 고객경험(CX)이 중요하다.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을 더 잘 이해하는 동시에 기기 연동으로 편리함을 확대해 사용자들을 삼성이 주도하는 생태계 내에 안착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면서 “삼성이 ‘갤럭시’라는 큰 틀에서 IT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팽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업그레이드 한 ‘갤럭시 스마트태그+(플러스)’를 4월16일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업그레이드 한 ‘갤럭시 스마트태그+(플러스)’를 4월16일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태그’로 새로운 생태계 경쟁… 애플보다 한 발 먼저 가는 삼성

삼성전자와 애플이 위치관리 액세서리인 ‘태그’ 시장에서 또 한번 대결을 벌인다.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를 업그레이드 한 ‘갤럭시 스마트태그+(플러스)’를 4월16일 출시하는가 하면 애플은 같은 달 30일 ‘에어태그’(AirTags) 구매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업계는 태그가 다른 경쟁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양사는 태그로 대중에 첫선을 보인 UWB(Ultra Wide Band·초광대역) 기술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그가 뭐길래… 분실 쉬운 물건에 ‘딱’

태그는 물품에 붙여 위치를 관리·추적할 수 있는 위치관리 액세서리다. 지갑·카메라·열쇠 등 중요하면서도 쉽게 분실할 수 있는 물품에 태그를 부착하면 스마트폰에 설치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태그의 활용도는 높다. 대학병원에선 소아과나 내과 등 이곳저곳 옮겨야 하는 고가의 의료기기에 붙여 관리하는 데 쓸 수 있다. 기술 보안이 중요한 기업에서도 건물 방문객이 보안 구역을 가진 않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태그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앞서 이미 두차례에 걸쳐 스마트태그를 출시했다. 스마트태그 시리즈는 모두 갤럭시 스마트폰 앱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기기 등록만 거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 등록 방식과 유사해 이용에 큰 어려움은 없다.

위치 추적에 최적화된 부수적 기능도 탑재됐다. 우선 스마트태그에는 스피커가 내장됐다. 태그가 블루투스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앱을 통해 소리를 내게 할 수 있어 위치 파악에 도움을 준다. 반대로 태그의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울리도록 설정 가능해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면 어떡하냐’는 걱정도 덜었다. 별도의 충전 없이 최대 165일까지 버틸 수 있는 배터리가 탑재돼 방전돼서 위치 추적이 불가능할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출시설만 제기됐던 애플 ‘에어태그’도 지난 4월30일 구매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태그와 비교해 성능 차이는 거의 없다. 태그를 사용하기 위해선 앱 ‘Find My’를 통해 기기를 사전 등록해야 하고 스피커와 교체 가능한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점도 동일하다. 차이라면 애플의 에어태그는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애플은 4월30일 ‘에어태그’(AirTags) 구매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애플
애플은 4월30일 ‘에어태그’(AirTags) 구매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애플

◆태그에 적용된 기술 ‘UWB’… “정확한 위치 파악이 장점”
1월과 4월 각각 출시된 스마트태그 시리즈의 핵심은 UWB 기술이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블루투스 외에도 UWB 기술을 활용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에어태그도 두 기술 모두 활용한다.

두 제품 모두 블루투스 반경(장애물이 없는 환경에서 최대 120m)을 벗어날 경우 UWB 기술이 탑재된 주변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아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물건까지의 거리와 방향 등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도 보여준다.

통상 실내에서의 위치 정보는 고정된 기준인 노드(NODE)와 모바일 기기 간 ‘전파통신’ 기반으로 추정된다. 방식은 RSSI(Received Signal Strength Indicator·전파 신호의 세기를 측정하는 방식)와 TOA/TDOA(Time Difference Of Arrival·전파 도달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 두 가지로 나뉜다.

조성호 한양대학교 정보통신학과 교수는 “블루투스로 대표되는 RSSI 방식은 간단하고 저가로 구현 가능하지만 거리 측정 오차가 커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넓은 대역에 걸쳐 다수 모바일 기기의 위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TOA/TDOA 방식이 각광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의 태그 제품에서도 TOA/TDOA 위치추적 방식인 ‘UWB’ 기술이 활용된 이유다.

다만 현재까진 UWB 기술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갤럭시S21플러스’와 ‘S21울트라’로 한정돼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받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애플 제품도 마찬가지로 UWB 기술을 지원하는 U1 무선칩이 아이폰11부터 탑재돼 정보 제공에 제한이 따른다. 국내에선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갤럭시 유저가 아이폰 유저에 비해 더 많은 위치 데이터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위치 데이터를 다른 이용자로부터 제공받는다는 점에서 보안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업계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고도의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애플 관계자는 “사용되는 위치 데이터는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통해 익명으로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위치 정보 등 개인 정보를 암호화해 스마트폰과 정보를 주고받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등록 기기를 분실했을 경우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찾고자 하는 기기를 선택하면 해당 단말의 위치가 지도 위에 표기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등록 기기를 분실했을 경우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찾고자 하는 기기를 선택하면 해당 단말의 위치가 지도 위에 표기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태그는 시작일 뿐… “공유경제와 UWB 만난다”
전문가들은 태그를 시작으로 UWB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UWB 기반 생태계가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삼성 스마트싱스 앱이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용자는 앱에서 스마트태그 버튼을 한번 짧게 눌렀을 때와 길게 눌렀을 때 실행하고 싶은 동작을 각각 사전 설정해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를테면 외출하려고 나왔는데 거실 에어컨을 켜 둔 것이 떠오르면 다시 돌아가는 대신 ‘스마트태그’의 버튼을 눌러서 끌 수 있다.

정재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마트싱스팀 상무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삼성의 에코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아직도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 앞으로 사용자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뛰어난 보안성과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다는 장점을 가진 UWB가 공유경제에서 유용한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는 “자동차·숙박 등의 영역에서 공유경제가 활발해졌지만 현재는 잠금해제장치를 직접 넘겨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이후엔 이용자가 공유할 숙박 인근으로 가면 1회용 비밀번호를 받을 수 있다든가 렌터카 근처로 가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등의 기능에 UWB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소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