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이솜, 공동의 타깃=이호철 잡기 위해 손 잡나

  • 등록 2021-05-14 오후 4:52:20

    수정 2021-05-14 오후 4:52:20

‘모범택시’(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모범택시’ 이제훈과 이솜 사이 묘한 동맹의 기류가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 오상호, 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측이 14일 11회 방송에 앞서 택시히어로 이제훈(김도기 역)과 검사 이솜(강하나 역)가 ‘공동의 타깃’ 이호철(구영태 역)을 쫓는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방송에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검사 강하나(이솜 분)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고군분투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서 김도기(이제훈 분)의 통신 기록을 조회해 수상한 점을 포착한 강하나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뒷조사를 시작했고 그런 강하나의 미행을 눈치챈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단체 휴가를 온 것처럼 위장해 그녀의 감시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강하나가 장대표(김의성 분)의 자택에 모범택시를 주차하는 김도기의 모습을 목격하며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이제훈, 이솜은 동일한 목표인 이호철을 쫓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모범택시 운전대를 잡은 이제훈의 눈빛이 예리하게 빛나고 있어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음을 암시한다. 이와 함께 폴리스 라인(Police Line, 경찰 통제선) 너머 사건 현장 검증에 나선 이솜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날카로워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동안 끊임없이 서로를 자극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각자의 사적 복수와 공적 심판을 위해 내달렸던 두 사람. 공공의 목표가 생긴 듯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두 사람의 변화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한편 11회에서 이제훈과 이솜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동시에 쫓는 가운데 사건의 용의자로 차지연(백성미 역)의 부하 이호철이 지목돼 관심을 모은다. 이제훈의 사적 복수 대상과 이솜의 공적 심판 대상이 이호철로 일치하는 것. 두 사람이 이뤄낸 심상치 않은 기운이 불꽃 튀는 대립이 될지, 동일한 목표를 잡기 위한 뜨거운 공조가 될지 긴장감을 높인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14일 오후 10시에 1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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