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 확진 226명..19일 만에 최다
[앵커]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6명이 나왔습니다.
광주시와 군포시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19일 만에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 판정 사례가 나온 겁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0명대에서 190명대 사이를 유지해 왔던 경기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명대로 올라갔습니다.
경기도는 어제 하루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226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3일 244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19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지역 감염사례가 222명이고 해외 유입사례가 4명입니다.
광주시에서 39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고, 고양시 22명, 군포시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시에서는 한 육가공업체에서 이틀 사이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전 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확대했더니 어제 동료직원 25명, 다른 업체 직원 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32명 확진자 중 26명이 외국인 근로자들인데 이들 대부분은 기숙사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군포시의 한 어학원에서는 지난 이틀 동안 초등학생 4명, 중학생 13명 등 2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군포시는 관내 초중고교의 수업을 내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진행합니다.
용인시에서는 어학원 강사와 강사의 자녀가 확진판정을 받아 학원과 어린이집으로 검사를 확대했더니 1주일 사이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밖에 소규모 연쇄감염은 135명으로 59.7%로 나왔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54명, 23.8%로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3명이 나와 경기도의 누적 사망자는 61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안재욱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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