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영이 전 연인 박재현 가족과 현재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에 소감을 밝혔다.

김하영은 13일 스포츠경향에 “과거엔 서프라이즈 말고 주 수입원이 없어 (박재현과 결별 당시)일을 건드리지 말자고 했었다”라며 “(헤어진 후)한동안 데면데면하게 지냈는데 원래 오빠 동생 사이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던 터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친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날 박재현이 현재 아내를 여자친구라며 소개시켜줬고 결혼을 한다는 말에 진심으로 축하해줬었다”며 “이후 박재현 아내와 고민을 털어놓거나 함께 놀러가는 등 매우 친밀한 사이로 발전했다”고 했다.

김하영은 “박재현을 비롯해 서프라이즈 출신들이 그동안 너무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에 모두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동고동락해왔던 애정이 큰 만큼 이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결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하면서 현재의 삶이 너무 즐거워 아직 생각은 없다”면서도 “만약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면)함께 낚시를 하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앞서 김하영은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 박재현과 그의 아내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하영은 “오빠랑 예전에 3년 정도 사귀었는데 10년 전에 헤어졌다. 오빠가 먼저 (아내를)소개시켜줬고 편한 사이가 됐다”고 했다. 박재현 아내도 “주변에서 ‘너 괜찮아?’라고 하는데, 정말 아무렇지 않다. 이미 오빠랑 만났을 때부터 알고 있던 것이고, 과거 아닌가. 저는 지금 같이 보는 것도 너무 좋고, 언니가 친언니 같고 가족 같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