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약화된 비트코인..거품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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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이 약진하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으로 몰리며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두고 시장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알트코인의 약진으로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존재감이 약화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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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에 개인 투자자들 몰려"
"시장지배력 약화, 2017년 떠올라"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이 약진하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으로 몰리며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두고 시장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2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도미넌스(시가총액 점유율)은 42.4%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70%였던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달 말 절반 밑으로 내려간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계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최근 알트코인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은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지난해 말 81만원대 수준에서 현재 500만원을 넘어서며 6배 넘게 치솟았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연초 10% 초반 수준에서 5개월여 만에 19.2%로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일 띄우기에 나서는 도지코인의 경우 올해 상승률이 1만%를 넘을 정도다.
이처럼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는 것을 두고 거품 붕괴가 임박했다는 경고도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7일 보고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으로 몰리며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약화되는 데 대해 '거품'의 신호로 볼 수 있으며, 버블이 정점에 달했던 2017년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데이터트랙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40%로 내려가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가격이 빠르게 따르게 떨어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실제 2017년 말~2018년 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광풍에 가격이 치솟다가 순식간에 폭락하며 강한 조정을 겪었던 당시 시장 비중을 보면, 코인마켓캡에서 지난 2017년12월11일 비트코인 비중이 62.8%이었으나 2018년1월 40% 아래로 내려갔고 한때 33.4%까지 뚝 떨어졌다. 비트코인 비중은 같은 해 3월 40% 수준을 회복했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알트코인으로 투자자들이 몰려가다가 어느 한계에 도달해 던지기 시작하면 조정이 크게 올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현재 알트코인의 약진으로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존재감이 약화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 소장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달러 같이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고 발행량이 정해져 있어 신뢰성 면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더 선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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