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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딸, 아빠만 쏙 뺀 가족 사진 공개… 이혼 사유 궁금증↑

입력 : 2021-05-11 17:00:00 수정 : 2021-05-11 14: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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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빌 게이츠·멀린다 게이츠 부부의 ‘세기의 이혼’ 발표 후 큰딸 제니퍼 게이츠씨가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제니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 멀린다, 동생인 로리(22), 피비(19)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들의 가족 사진에 아버지인 빌만 빠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제니퍼와 엄마, 두 동생은 환하게 웃는 모습이다.

 

제니퍼는 사진과 함께 “우리의 여왕, 영웅, 그리고 엄마”라고 적었다.

 

이 사진은 어머니의 날(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기념해 올린 것으로, 이전까지 제니퍼는 아버지 빌이 포함된 가족사진을 올려왔다.

 

이에 빌과 멀린다의 27년 만의 파경의 원인이 빌에게 있는 게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같은 날 멀린다도 자신의 SNS에 게시글을 올렸다. 

 

이혼 발표 추 첫 게시글에서 그는 세 자녀가 어린 시절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나는 이 아이들의 어머니인 것이 좋다”라고 적었다.

 

이어 “어머니들을 기념하며 여러분이 사랑했던 누군가의 기억을 떠올리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멀린다 게이츠 인스타그램.

 

1994년 빌과 결혼한 멀린다는 지난 3일 이혼에 관한 부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게이츠 부부는 “우리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과 노력을 해본 결과 우리는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더이상 우리 삶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동안 우리 가족에게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해달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멀린다는 당초 3월 이혼 발표를 하길 원했고, 발표 후에는 언론과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인도제도 그레나다에 있는 한 섬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을 계획했다고 한다.

 

그러나 양측 변호사들이 이혼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발표는 미뤄졌다.

 

멀린다는 이와 관계없이 자녀들과 함께 섬으로 떠났지만, 빌은 초대받지 못했다.

 

한편 미국 현지 매체들은 게이츠 부부의 이혼 발표 직후 빌의 ‘전 여자친구’를 조명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피플지는 게이츠가 결혼 후에도 매년 전 여자친구인 소프트웨어 기업가이자 벤처 캐피탈리스트인 앤 윈블래드와 여행을 떠났으며, 그에게 멀린다와의 결혼에 관해 미리 허락을 구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빌 게이츠가 결혼 후에도 매년 봄 한 차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윈블래드의 해안가 집에서 주말을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물론 이런 보도가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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