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사태 이어 인도 코로나 대확산까지..시중은행 직원관리 '발동동'

최나리 기자 2021. 5.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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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현지 코로나19 감염자가 연일 40만 명 넘는 등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디지털 금융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었던 시중은행들은 현지 직원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최나리 기자 연결합니다. 

인도에 나가 있는 주재원들은 아직 현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인가요?

[기자]

네, 아직은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5개 시중은행들 가운데 아직 주재원 철수를 결정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다만 앞서 미얀마 쿠데타 사태로 일부 주재원에 대해 귀국 조치를 내렸던 상황을 겪은 만큼 은행들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인도 현지 영업점 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현지 지점과 사무소, 법인 등 인도 영업점포는 모두 13곳입니다. 

신한은행의 신한 인도본부는 뭄바이, 뉴델리 등에서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 수는 약 320명이고 이 가운데 주재원은 23명이 근무 중입니다.

우리은행 영업점은 첸나이 등 3곳이며 전체 70명의 직원 중 11명이 주재원입니다. 

하나은행은 첸나이와 구루그람 2곳 지점을, KB국민은행은 구르그람 지점 1곳, NH농협은행은 뉴델리 사무소 1곳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직원들 보호가 급선무인데 어떤 조처를 하고 있나요?

[기자]

네, 시중은행들은 인력 절반 이상을 재택근무 등으로 전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마스크, 진단키트 등 지원 물품을 배송하고 희망 시 임시 귀국을 지원하는 등 주재원과 동반가족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은행은 확진자 발생 대비를 위해 산소발생기를 배송 예정 중이며 하나은행은 인도 현지 직원에게 백신 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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