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세계 코로나19 정체기..'인도 변이'는 우려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국과 유럽 상황이 호전되면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는 정체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인도 상황처럼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일 평균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9일 인구 백만 명당 99.99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25일 최고점인 106명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백 명 밑으로 내려온 겁니다.
인도 상황이 심각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확산세가 감소하면서 코로나19가 정체기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미국과 유럽 등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정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 변이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러스 경계수위를 관심 변이에서 우려 변이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WHO는 지금까지 영국과 브라질, 남아공 변이를 우려 변이로 분류해왔는데 인도 변이를 추가한 겁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인도 변이가 우려할만하지만 현재의 진단과 치료법, 백신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으로 간 백신량은 여전히 전체의 7%에 불과하다며 공중보건체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백신과 함께 공중보건체계가 전염병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여러 지역에서 확인됐습니다."]
성인 인구의 2/3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영국은 오는 17일부터 대학에서의 대면 수업이 가능하고 중고등학교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강민수
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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