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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등산 상비약 가이드... 봄철 ‘산린이’를 위한 안전 등산 노하우

이용 기자
입력 : 
2021-05-11 09:03:52
수정 : 
2021-05-11 09: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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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산에 오르는 초보 등산객, 일명 ‘산린이’(등산+어린이)가 많아졌다. 평소 등산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하게 움직이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연간 발생하는 등산 사고의 24.6%가 봄에 일어나며 3월부터 5월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산행 중에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골절, 염좌, 등뼈와 근육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팔, 다리가 붓거나 멍이나 타박상이 생길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부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가벼운 상처들은 간단한 상비약으로 관리할 수 있다.

멍, 타박상, 부기 치료에 효과적인 태극제약 '벤트플라겔'은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타박상에 대비할 수 있다. 투명한 겔 형태의 연고로 소염•진통 작용을 하는 ‘살리실산글리콜’이 타박상의 통증을 완화하고 ‘헤파린나트륨’은 혈액 응고를 방지하거나 멍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종근당 '케펨'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 성분 ‘케토프로펜’을 함유해 근육통,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다. 무릎, 어깨 등 굴곡진 부위나 활동이 많은 관절에 사용할 수 있다.

벌레 물림 치료제도 구비하는 것이 좋다. ‘제올라에스액’은 벌레에 물린 부위뿐만 아니라 습진, 피부염, 땀띠, 옻 등에 의한 피부염, 가려움, 두드러기 등에 효과적이다.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l-멘톨, dl-캄파 등을 함유해 가려움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 산행 중 넘어져 땅이나 바위, 나무 등에 긁히는 찰과상을 대비한 상처 치료제도 챙기도록 한다. 동화약품 ‘후시딘’ 휴대형 연고는 1회 사용분이 개별 파우치에 담겨 있어 야외에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상에 의한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해 흉터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매경골프포위민 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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