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도지파더’의 폭망쇼… 그는 왜 ‘사기’라 했나](http://contents.dt.co.kr/images/202105/2021051002109954784001[1].jpg "[人사이더] ‘도지파더’의 폭망쇼… 그는 왜 ‘사기’라 했나")
"도지코인은 사기(hustle)"
말 한 마디로 코인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데요.
도지코인 아버지 방송출연
급등하며 기대감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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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미국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에 출연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도지코인 아버지를 자처한 머스크의 방송출연 소식은 호재였습니다. 방송 전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SNL 출연을 알리면서 출연진과 도지밈을 공개하자 도지코인은 폭등하며 73센트선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도지코인은 사기 한마디에
30% 폭락 '지옥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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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대반전.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대해 "사기(hustle)"라고 말하자 도지코인이 30% 이상 폭락해버린 것입니다.
9일 오후 8시 35분 (한국시간 기준) 도지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3.14% 폭락한 47.6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22.74% 폭락한 598원에 거래됐는데요.
코인 친화멘트 기대했는데…
실망 매물 쏟아져 나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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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농담이지만 "도지코인이 사기"라고 한 발언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고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전문가들은 또 머스크의 도지코인 친화 발언 수위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해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스페이스X '달 탐사'
도지코인 결제수단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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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깜짝 행보는 이에 그치지 않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계획에서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인데요. 특히 이날 발표는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또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나와 더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9일 오후 4시50분(현지 시각) 도지코인은 0.57달러로 반등했는데요. 그래도 24시간과전과 비교해 보면 17%나 하락한 거래가격입니다.
깜짝 언행으로 투자시장을 쥐락펴락. 미국 경영계의 악동 일론 머스크를 누가 말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김효순기자 soon03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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