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암산에 위치한 유리다리가 거센 바람으로 부서지면서 한 남성이 100m 다리 위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비암산에 위치한 유리다리가 거센 바람으로 부서지면서 한 남성이 100m 다리 위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비암산에 위치한 유리다리가 거센 바람으로 부서지면서 한 남성이 100m 다리 위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용정 비암산의 유리다리 일부가 시속 144㎞의 강풍에 부서지면서 한 남성 관광객이 오도 가도 못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겁에 질린 채로 한동안 330피트(약 100m) 높이의 다리 위에 매달려 있어야 했다.

해당 남성이 다리 한 가운데에 갇힌 모습은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를 통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찔한 현장이 담긴 이 게시물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올렸다.

이 남성은 곧 소방대원과 경찰관 등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다리가 위치한 관광지는 잠시 폐쇄됐다고 매체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