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고상호 "정인국, 그토록 임팩트 있게 변절할 줄 몰랐죠"[인터뷰①]

심언경 기자 2021. 5. 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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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상호가 '빈센조'의 정인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을 마무리한 고상호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광스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고상호는 극 중 남동부지검 소속 검사 정인국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상호도 정인국의 행보가 놀랍기는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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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빈센조'에 출연한 배우 고상호. 제공ㅣ피엘케이굿프렌즈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고상호가 '빈센조'의 정인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을 마무리한 고상호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광스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일 종영했다.

고상호는 극 중 남동부지검 소속 검사 정인국 역을 맡아 열연했다. 9회부터 합류한 고상호는 "드라마가 잘되고 있는 상황에 혹시라도 누를 끼치면 어떡하나 했는데, 제 역할을 한 것 같아서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잘 끝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인국은 '벽벽이'라는 별명을 지녔을 정도로 꽉 막힌 원칙주의자로 소개됐다.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그가 빈센조와 힘을 합쳐 바벨그룹을 무너뜨리길 바랐다. 그러나 정인국의 실체는 가장 치졸한 변절자였다.

"그 정도로 임팩트 있게 변절할 줄 몰랐어요. FM 검사를 충실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감독님이 잘 설명해주셨어요. 일단 하고 있는 대로 쭉 밀고 가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전 계속 '뭐가 더 있을 것 같은데' 했죠."

고상호도 정인국의 행보가 놀랍기는 마찬가지였다. 고상호는 "14회부터 '왜 이런 말을 하지' 했는데, 15회 대본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 당황스러웠다. 감독님의 큰 그림이었다고 생각한다. (정인국의 배신을) 알고 나서는 오히려 정의로워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력자라고 굳게 믿었던 정인국의 반전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고상호는 굳이 반응을 찾아보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에는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2' 출연 당시 받았던 악플의 영향도 있다.

"반응은 무서워서 안 봤어요. 경험치가 좀 있었죠. 하하. 캐릭터를 욕하는 건 칭찬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나 가족을 욕하는 댓글을 보면 기분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흔들리고 싶지 않았어요. 제 몫을 충실하게 하려고 했죠."

그럼에도 고상호가 자신과 '빈센조'의 인기를 체감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이 있었다. 고상호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알아보는 분이 계신다. 최근에는 본가가 있는 제주도에 내려가서 시골에 있는 고깃집을 갔는데 저를 알아보시더라"며 감사를 표했다.

▲ tvN '빈센조'에 출연한 배우 고상호. 제공ㅣ피엘케이굿프렌즈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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