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2년만에 쇼트트랙 태극마크

김광태 2021. 5. 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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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고 활짝 웃었다.

심석희는 9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 2차전에서 1위를 기록해 1, 2차 선발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소치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평창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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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노원구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여자부 1000M 결승. 심석희(빨간 모자) 등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고 활짝 웃었다.

심석희는 9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 2차전에서 1위를 기록해 1, 2차 선발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에서 남녀부 상위 1∼3위에 오른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단체전에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심석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심석희는 1차 대회 끝나고도 3연속 올림픽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아직 세 번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했었다. 이제는 좀 실감이 난다. 생각보다 더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소치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평창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아픈 기억을 폭로하고 법정 싸움을 이어가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다. 2019년에는 허리와 발목 부상까지 겹쳐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묵묵히 기량을 끌어올린 심석희는 2년 만에 태극마크를 거머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그는 "개인적으로 실력이 많이 녹슬었고, 유지도 잘 안 됐다고 생각한다. 정신 차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며 "베이징 올림픽 종목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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