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되찾은 심석희 "3연속 올림픽 출전, 이제 좀 실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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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고 마침내 활짝 웃었다.
심석희는 선발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1차 대회 끝나고도 3연속 올림픽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아직 세 번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했었다. 이제는 좀 실감이 난다. 생각보다 더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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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돌아온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고 마침내 활짝 웃었다.
심석희는 9일 서울 태릉 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 2차전에서 1위를 기록, 1, 2차 선발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에서 남녀부 상위 1∼3위에 오른 선수는 태극마크를 달고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개인·단체전에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이로써 심석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심석희는 선발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1차 대회 끝나고도 3연속 올림픽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아직 세 번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했었다. 이제는 좀 실감이 난다. 생각보다 더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소치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평창 대회에서도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아픈 기억을 폭로하고 법정 싸움을 이어가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고, 2019년에는 허리와 발목 부상까지 겹쳐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도 했다.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데 집중하며 지난해 1월에는 서울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종 대회가 취소되는 등 또 한 번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묵묵히 기량을 끌어올린 심석희는 2년 만에 태극마크를 거머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심석희는 "대회를 준비하기까지 많은 상황이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청 선수들과 주변에서 항상 힘을 북돋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한 소감을 묻는 말에도 "고마운 사람들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주변에서 도와준 이들이 없었다면 다시 힘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여러 제약 속에 기량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던 심석희는 '최선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실력이 많이 녹슬었고, 유지도 잘 안 됐다고 생각한다. 정신 차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며 "최선의 기량의 끝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보완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 종목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단체전도 있고 혼성 종목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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