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재미" '마인' 이보영X김서형, 백미경 작가 첫 만남→'품위녀' 넘을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5.07 14: 49

배우 이보영과 김서형이 '마인'으로 백미경 작가와 만났다. 재벌가의 비밀과 욕망을 그려낸 '마인'은 과연 또 한 번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된 tvN '마인' 제작발표회에 이나정 감독, 이보영, 김서형이 참석했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보영은 서희수, 김서형은 정서연 역할을 맡았다. 

tvN 제공

이나정 감독은 이보영과 김서형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연기력은 말할 필요는 없다. 두 배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보영은 이번에는 솔직하고 따듯하고 밝고 시원시원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김서형은 카리스마 있고 포스 있는 역할을 많이 했지만 깊은 서정성과 세상에서 가장 촉촉한 눈을 찍어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보영은 백미경 작가의 작품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이보영은 "대본을 쉽게 재미있게 빨리 읽었다.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저와 동떨어진 다른 세상의 이야기였다. 호기심도 생기면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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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역시 "백미경 작가라는 이름의 메리트가 있었다. 백미경 작가의 전작을 못느꼈다. 나만의 것을 찾고 있는 시점에 이 대본을 읽게 됐고,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어떻게 나만의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궁금해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보영은 서희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보영은 "작가님이 초반에 귀엽고 사랑스럽게라는 지문을 대본에 너무 많이 넣어주셔서 저에게 걸림돌이었다. 제가 귀엽고 사랑스러울 수 있을 지 걱정이 됐다. 투명하던 사람이 비밀을 알게 됐을 때, 변해가는 과정에 포커스를 두면서 흔들리는 것에 중점을 둬서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김서형은 재벌 연기를 하게 됐다. 김서형은 “'스카이캐슬' 때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상류층이다. 너무 어색하다. 접해보지 않은 환경의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까. 차 문도 열어주고 집도 걸어서 다닐 수 없는 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그런 게 어색하지만 그런 부분은 전작과는 사뭇 달랐다. 모 대기업의 그런 분들이 떠올랐다. 난 사실 거기에 부합될 만한 뭔가를 만들어내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첫 번째로 외향적인 것. 의상이든 외적인 것을 가장 먼저 신경 썼다"라고 준비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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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정 감독은 '쌈 마이웨이' 등 전작과는 확 달라진 장르를 연출하게 됐다. 이나정 감독은 "드라마가 인생에 뜨거운 순간을 그리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다르다는 생각은 안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전작과 달리 세고 욕망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백미경 작가의 대본을 보고 이것을 다 담아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잘 그려내고 싶었다. 촬영이나 미술이나 음악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스태프들도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새로운 시도를 많이하고 배우들도 새로운 연기를 보여줘서 그것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보영과 김서형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보영은 "드라마 역할 상으로도 김서형을 믿고 따르고 좋아한다. 현장에서도 졸졸 쫓아다닌다. 촬영장에서 신이 자주 붙지 않지만 가끔 만나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보영은 드라마 속에서 이현욱과 부부 연기를 펼치고 김서형은 박혁권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김서형은 "박혁권은 처음 만났다. 현장에서 등장인물 그대로 등장한다. 애정은 없지만 밉지 않은 남편으로 호흡 잘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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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정 감독은 박원숙과 박혁권의 케미를 관전포인트로 뽑았다. 이 감독은 "박혁권과 박원숙의 현실 모자 케미가 정말 재미있다. 기대 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보영 역시 "박원숙과 박혁권이 드라마의 코믹을 담당한다. 시트콤처럼 재미있다. 방송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보영은 '마인'이 대중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보영은 "드라마 대본을 읽을 때 대중적이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 했다. 드라마를 보고나서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여기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착한데 착하지 않고 나쁜데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보영은 '마인'에서도 모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보영은 "'마더'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제가 낳은 아이는 아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낳은 정보다는 기른 정이다"라고 고백했다.
김서형은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김서형은 "그래서 너희가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이런 기대를 가지고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보영은 '마인'의 볼거리를 칭찬했다. 이보영은 "감독님이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써서 저희 집에 있는 그림은 전부 진짜다. 저 역시도 촬영을 하면서 신기하게 구경하면서 촬영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마인'은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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