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빌라·리조트 수익형 부동산 원스톱 솔루션 제공

매거진 입력 2021. 5. 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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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Precast Concrete) 건축 플랫폼 '홈플릭스'

국내 유일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건축 플랫폼 홈플릭스(Home-Flix)가 얼마 전 ‘반값 콘크리트 주택’의 상용화를 목표로 출범하였다. 뒤이어 규격화된 모듈러 건축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풀빌라, 리조트 등 수익형 부동산 운영을 위한 통합적인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PC모듈러 건축으로 조성 예정인 경기도 용인시 고매동 타운하우스 마스터플랜(연면적 8,787평)

홈플릭스는 박스형 PC(Precast Concrete) 모듈을 기반으로 적층형 건축물의 다양한 양산 모델을 공급한다. 모듈러 공법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PC 주택이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하중 때문이었다. 중고층으로의 적층 건축 시 무게 제한과 기초, 설비, 방수나 열교 등의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풀어내면서 PC 모듈의 활용이 본격화되었다. 특히나 ‘공장제작-현장설치’라는 단순화된 프로세스 구축으로 공기와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상용화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독점 공급되는 적층형 PC 모듈러 박스는 토목 PC시장 1위 기업인 KC산업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2년 넘게 연구 개발한 제품이다. 여기에 건축사업관리 전문기업인 친친디CM그룹이 운영자로 참가하게 되면서 구체적인 홈플릭스 파트너쉽이 짜여졌다. 각 회사별 해당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 공급은 물론 건축사업 기획 및 설계에 의한 PC 제작부터 현장 골조 시공, 인허가, 금융, 관리, 부가가치 재생산까지 그야말로 원스톱 솔루션이 제공된다.

풀빌라, 리조트에 적용 가능한
PC 모듈러 건축물 

북미의 육중한 통나무주택이 세월을 거듭하면서 경량목구조로 발전된 바와 같이 PC 모듈은 경량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의 완성체라 할 만하다. 단일 구조체의 무게를 반으로 줄인 대신 강도 높은 콘크리트를 사용해 층간소음과 기밀, 내화 등 거주성능을 일반 주택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콘크리트 두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컨테이너 박스처럼 립(Rib) 구조로 골을 만들고, 접합 성능을 대폭 개선해 가벼워진 구조체끼리 이어 붙이기도 쉬워졌다.

모듈 크기는 국내 도로에서 운송 가능한 ‘4000×6400×3300mm’ 사이즈로 맞춰졌다. 단위평면은 1모듈 1세대[면적 25.6m2(7.75평)]와 모듈 2개를 붙인 투룸 형태의 2모듈 1세대[51.2m2(15.51평)] 등의 구성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적층과 현장 시공의 간편화로 기존 RC조에 비해 50% 이상 공기가 단축되어 경제성 역시 대폭 높아졌다. 이로써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 및 사무용은 물론이고 풀빌라, 펜션, 호텔 등 상업용건축물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다.


한국형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 SLP(Small Luxury Poolvilla) 첫 모델의 외관과 PC모듈을 이용한 최신 모델의 내부

홈플릭스는 적층형 PC 모듈러의 장점을 친친디의 건축사업관리(CM) 역량을 통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안착시키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최근 숙박시설 동향 리포트를 보면 호텔은 60% 가까이 매출이 떨어졌으나, 풀빌라나 특화된 리조트는 2~3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성수기가 아닌 현재 시점만 하더라도 수도권 풀빌라를 최소 40일 전에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한 상태이다. 이러한 수익형 부동산에 목마른 예비 사업자에게 제시하는 해법이 일명 ‘누드 공법’으로 골조만 공급하는 구조를 말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형태로 기본 골조에 창호, 전기설비까지만 갖추고 인테리어 마감은 수요자에게 공을 돌리는 방식이다. 통상 건축물은 마진 구간이 가장 나중 단계인 인테리어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뒤집어 보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구간이 명확해진다. 이런 개념을 일반 설계에 적용하면 골조가 모두 달라져서 쉽지 않지만, 규격화된 PC 모듈이라면 자재 물량도 투명하게 산출할 수 있어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게 홈플릭스 측의 설명이다.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플랫폼 구축이 궁극적 목표

여타 공법과 접목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선택도 충분히 가능하다. PC 모듈로 기본적인 평면을 구성하되 개방감이 필요한 공간에는 경량철골조를 적용해 겉으로 보기에는 모던한 RC 주택처럼 보인다. 각 실이나 주방에는 PC 모듈 유닛이 들어가고, 오픈이 필요한 공간은 철골이나 RC조를 활용해 디자인과 기능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조립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쉬운데, 이때 비용 절감 포인트는 당연히 내장이다. 보통 RC조의 거친 표면과 달리 PC 모듈의 노출면은 곱게 생성되기 때문에, 외장에서 단열을 처리하고 내장은 그대로 노출된 채 미니멀 인테리어로 마감하면 된다. 아직까지는 비싼 철골 모듈은 필요 부분에만 적용하고, 완성도 높은 PC 모듈을 인테리어 마감에 활용하면 비용이나 공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이런 솔루션은 수년간 개발해온 SLP 1, 2, 3, SLK(한옥형)를 비롯한 여러 모델의 설계 제공으로 접근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홈플릭스는 PC 모듈의 합리적인 가격 공급이 1차적인 미션이다. 주거용은 물론 풀빌라, 리조트까지 사업이 활발해지면 다양한 부가가치가 재생산될 것이다. 또한 훗날 매각 시에도 이익이 상승하는,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개인은 물론 여러 사업자들이 홈플릭스의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고, 그로 인해 건축시장이 활성화되는 선순환을 홈플릭스는 기대하고 있다.

INTERVIEW
“PC 모듈러 공법과
풀빌라, 리조트, 글램핑장 접목, 장점 많다”

서동원 ㈜홈플릭스 대표이사

홈플릭스 최근 반응은 어떤가      
지난 3월 ‘코리아빌드’에서 처음 공개하였는데, 박람회 기간에만 5백명 넘게 상담이 이뤄졌다. 당시 세미나와 전시에 참가한 홈플릭스 내용이 포함된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12만을 넘기도 했다. 요즘에도 하루 예닐곱명씩 상담이 지속되고 있다.

PC 모듈러 주택의 배경은       
이전에 국내 전원주택 시장에 속칭 ‘자판기형 주택’에 대한 아이디어가 대두된 적이 있다. 전문적인 시각에서 보면 ‘모듈러 주택’의 개념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중에게 잘 먹히질 않았다. 뜨거운 감자로만 겉돌던 모듈러주택에 SCL(Smart Construction Leader) 개념을 적용해 볼 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규격화, 표준화된 모듈러 공법이다. 경량목구조처럼 중량을 줄인 경량 PC 모듈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과 제반 조건이 마련되면서 국내에도 본격적인 시장이 열리게 된 것이다.

PC 모듈의 풀빌라, 리조트 적용 어떻게          
수익형 부동산 진입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격’이다. 건축물의 목적성을 분명히 하고 그에 따른 공급과 마케팅에 이뤄져야 한다. 최근 크게 각광 받는 풀빌라나 리조트 사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시간과 금전적인 부담을 줄여 주는 제안이다. 홈플릭스는 디자인, 자재 스펙 리스트, 창호 및 전기설비를 갖춘 골조만 공급하는 것이다. 그 나머지 인테리어는 각 수요자가 직접 선택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마감될 수 있도록 열어주는 것이다. 가장 작은 단위의 풀빌라는 거주 모듈과 풀 모듈 하나만 있어도 당장 임대가 가능하다. 나머지 소요되는 비용은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 영역은 소비자에게 맡기고 홈플릭스는 기능적인 구성까지만 제공한다.

모듈과 스마트 운영시스템의 연결은         
청춘별장의 업그레이드 확장판인 ‘마이호텔’도 준비 중인데, 통합적인 운영 대행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SLP 무인리조트도 추진할 계획인데, 수년간 파트너사와 준비해온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단순히 하드웨어로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났다. 아울러 가장 적합한 형태가 규격화, 표준화 모듈러이고 여기에 디지털이 붙어야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모듈만 동일하다면 사업장마다 다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도 스마트 OS(Operating System)로 돌아가기 때문에 온라인 통합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그렇게만 되면 사업주가 직접 상주하지 않아도, 현지 청소인력만 확보되면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 오픈 기간과 예상 수익률은      
시작부터 오픈까지 6개월이면 충분하다. 모든 계획이 메뉴얼화 되어 있다. 지금도 가평에 계획이 진행 중인데, 제시한 기간도 역시나 6개월이다. 통상적인 절차로 같은 규모의 풀빌라나 리조트를 조성한다면 1년은 넘게 걸릴 일이다. 막상 닥치면 설계자와 콘셉트 선정부터 만만치 않은 난제가 많을 것이다. 돈에 민감한 건 내 집 지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수익성 부동산을 지을 때 더욱 심하다. 결론적으로 공기가 줄어들고 간접비를 줄일 방법만 있다면 선택지는 분명하지 않은가. 풀빌라 단지형 사업자라면 객실이 20개는 되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이다. 권장 규모 이상이 면 시설 투자 대비 20~30%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으리라 내다본다.


취재협조_ ㈜홈플릭스 www.homeflix.kr | 1599-4217

취재_ 신기영  |  사진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1년 4월호 / Vol.26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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