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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임영웅 논란 속 "도넘은 현장 촬영·유포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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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임영웅 논란 속 "도넘은 현장 촬영·유포 강경 대응"

입력
2021.05.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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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장에서 실내 흡연 및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가운데, '뽕숭아학당' 측이 허가 받지 않은 녹화 현장 촬영 및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TV조선 제공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장에서 실내 흡연 및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가운데, '뽕숭아학당' 측이 허가 받지 않은 녹화 현장 촬영 및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TV조선 제공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장에서 실내 흡연 및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가운데, '뽕숭아학당' 측이 허가 받지 않은 녹화 현장 촬영 및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뽕숭아학당' 측은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프로그램 론칭 시부터 촬영장을 방문하여 영상 및 사진 촬영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제작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촬영장 주변 안전을 위하여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방문 및 촬영자제를 부탁드려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근 출연자들의 출·퇴근길 등 오픈된 공간 외에도 촬영장 건너편 건물에 올라가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분장실, 탈의실을 몰래 찍거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촬영 현장을 찍어 방송 전에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라며 "특히 TV조선 사옥의 대기실은 '뽕숭아학당' 출연진 뿐 아니라평소 타 프로그램 여성출연자들도 사용하는 공간인 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공개되지 않은 제작 현장, 대기실 등을 허가 없이 촬영하는 행위는 출연자 개인의 인격권 침해에 해당하여 손해배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또한 촬영 내용에 따라 민사적 책임 외에도 저작권법, 성폭력처벌법에 의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제작진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출연진을 촬영하다가 생기는 각종 안전문제 등에 대한 걱정과 우려 또한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우려 속 제작진은 향후 과도한 제작 현장 촬영 및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뽕숭아학당' 측은 "이에 허가받지 않은 촬영장 및 대기실 촬영에 대한 자제를 다시 한 번 정중하게 부탁드리며, 도를 넘은 영상·이미지 촬영 및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의 이러한 공지는 지난 4일 불거진 출연자 임영웅의 실내 흡연 및 마스크 미착용 논란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임영웅은 '뽕숭아학당' 녹화 휴식 시간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며 건물 내 흡연이 금지된 장소에서 실내 흡연을 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돌아다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임영웅이 당시 사용한 것은 연초가 아닌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이었으며, 마스크의 경우 휴식 시간 중 메이크업 수정을 위해 착용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영웅 역시 소속사를 통해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라며 "심려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사과를 전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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