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늘 이별 발라드, '밝은 노래도 잘하네' 칭찬 듣고파"[SS인터뷰]

정하은 2021. 5.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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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시(Kassy)가 사랑스러운 봄 노래로 돌아왔다.

그동안 이별에 대해 많이 노래했던 음색여신 케이시가 6개월만에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의 세레나데로 새롭게 돌아왔다.

노래를 처음 듣자마자 미소가 지어졌다는 케이시는 "사랑하는 사람이 제게 웃으며 달려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저렇게 해맑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내가 무슨 말부터 해주지? 이런 생각을 하며 가사를 적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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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제공 | 넥스타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가수 케이시(Kassy)가 사랑스러운 봄 노래로 돌아왔다.

그동안 이별에 대해 많이 노래했던 음색여신 케이시가 6개월만에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의 세레나데로 새롭게 돌아왔다. 신곡 발매를 앞두고 만난 케이시는 “지금까지는 슬픈 감정을 많이 다뤘는데 이번 곡은 사랑하는 곡이어서 반응이 어떨지 저도 설레고 긴장된다”며 컴백을 앞둔 기분을 말했다.

이번 신곡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는 2000년대 미디엄 템포 감성을 재현한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의 세레나데 곡으로, 30~40대에는 학창 시절의 향수를, 10~20대에게는 뉴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케이시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이 들으셨으면 좋겠다. 기존의 노래는 슬프기 때문에 혼자서 위로받기 위해 듣기 좋은 곡이었다면, 이번 곡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BGM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케이시는 매 앨범 소속사 수장인 조영수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해오고 있다. 이번 곡 역시 케이시가 직접 노랫말을 쓰며 진정성을 담아냈다. 앞서 ‘그때가 좋았어’, ‘진심이 담긴 노래’, ‘가을밤 떠난 너’로 검증된 조영수와 케이시의 시너지가 또 한 번 나타날 전망이다. 노래를 처음 듣자마자 미소가 지어졌다는 케이시는 “사랑하는 사람이 제게 웃으며 달려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저렇게 해맑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내가 무슨 말부터 해주지? 이런 생각을 하며 가사를 적었다”고 떠올렸다.
케이시의 노래는 ‘시’ 보단 ‘수필’에 가깝다. 그만큼 케이시 본인의 생각와 마음이 솔직하지만 담백하게 담겨있다. 어느덧 데뷔 6년차가 된 케이시도 작사란 ‘자신을 담아내는 작업’이란 철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록 노래지만 누군가에게는 ‘말’처럼 들려서 그 사람을 위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가사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으려 애쓴다”고 강조했다.
케이시 제공 | 넥스타
이번 곡에서도 ‘케이시’를 담아냈다. 자신의 연애 스타일이 가사에 담긴 거 같다는 그는 “‘어떤 날은 좋고 어떤 날은 그저 그렇다’는 가사가 있다. 너무 행복하면 그 행복이 없어질까 두렵고 겁이 나는 제 마음을 많이 투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잡아줄게’ ‘곁에 있어줄게’라는 말은 흔하지만 ‘너의 발걸음에 빛을 비춰줄게’라는 말은 흔치 않다. 작은 어둠은 발끝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힘든 순간조차도 느끼지 못하도록 곁에서 밝은 빛을 비춰주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걸을 때 누군가가 작은 플래시로 비춰주면 안심이 되지 않나. 너무 행복한 순간에는 지켜주고 싶고, 조그마한 어둠도 안왔으면 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매력적인 중저음과 공감을 담은 작사까지, 실력있는 뮤지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시는 지금까지 매번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에 롱런하며 ‘음원 강자’ ‘음색 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케이시는 이번 신곡을 통해 봄날의 설렘을 전해줄 예정이다. 그 역시 오랜만에 부르는 사랑 노래에 들뜨는 마음이 커 보였다. 케이시는 “‘케이시 밝은 노래도 잘하네’라는 칭찬을 듣고 싶다. 슬픈 노래만 잘 불러서 슬픈 음악만 하는게 아니라 밝음과 설렘도 담아낼 수 있다는걸 보여드리고 싶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지금까지 무대에서 마냥 슬프기만 했다면 이제부턴 마냥 행복하게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며 해사한 미소를 지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넥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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